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주유소업계에 따르면 일선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서울지역에서 처음으로 ℓ당 1600원을 넘어섰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H주유소가 휘발유를 ℓ당 1610원에 판매하는 것을 비롯 강남과 여의도 등 일부 주유소에서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600원대를 돌파한 것.
휘발유 판매가 최고가 경신이 이어지던 지난달 중순 휘발유 주유소 판매가격은 서울에서 ℓ당 평균 1500원을 돌파했으며 한 달여 만에 다시 1600원 고지를 뛰어넘었다.
이처럼 일선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두바이유 등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SK(주)와 GS칼텍스 등 주요 정유사들이 석유제품의 세후공장도 가격을 잇따라 올렸기 때문.
GS칼텍스는 31일 0시부터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세후 공장도 가격을 ℓ당 1414원에서 1446원으로 32원 인상했다. GS칼텍스는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 세후 공장도 가격도 ℓ당 각각 873원, 865원으로 27원씩 인상했으며, 경유도 ℓ당 1152원으로 25원 올라 역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SK(주)도 25일부터 휘발유 세후 공장도 가격을 ℓ당 1408원에서 1419원으로 올린데 이어 9월1일부터 추가로 가격을 인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30일 뉴욕현지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전날보다 2.63달러 오른 69.8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 70달러를 ‘코 앞’에 두고 있다. 10월 인도분도 69.81달러에 장을 마쳤다.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내습 이후 1일 생산차질규모가 원유 143만배럴, 천연가스 88억입방피트 등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유가를 더욱 부추겼기 때문.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58.36달러였으며, 10일 이동평균 가격은 57.34달러를 기록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31일 주유소업계에 따르면 일선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서울지역에서 처음으로 ℓ당 1600원을 넘어섰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H주유소가 휘발유를 ℓ당 1610원에 판매하는 것을 비롯 강남과 여의도 등 일부 주유소에서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600원대를 돌파한 것.
휘발유 판매가 최고가 경신이 이어지던 지난달 중순 휘발유 주유소 판매가격은 서울에서 ℓ당 평균 1500원을 돌파했으며 한 달여 만에 다시 1600원 고지를 뛰어넘었다.
이처럼 일선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두바이유 등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SK(주)와 GS칼텍스 등 주요 정유사들이 석유제품의 세후공장도 가격을 잇따라 올렸기 때문.
GS칼텍스는 31일 0시부터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세후 공장도 가격을 ℓ당 1414원에서 1446원으로 32원 인상했다. GS칼텍스는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 세후 공장도 가격도 ℓ당 각각 873원, 865원으로 27원씩 인상했으며, 경유도 ℓ당 1152원으로 25원 올라 역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SK(주)도 25일부터 휘발유 세후 공장도 가격을 ℓ당 1408원에서 1419원으로 올린데 이어 9월1일부터 추가로 가격을 인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30일 뉴욕현지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전날보다 2.63달러 오른 69.8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 70달러를 ‘코 앞’에 두고 있다. 10월 인도분도 69.81달러에 장을 마쳤다.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내습 이후 1일 생산차질규모가 원유 143만배럴, 천연가스 88억입방피트 등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유가를 더욱 부추겼기 때문.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58.36달러였으며, 10일 이동평균 가격은 57.34달러를 기록했다.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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