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 ‘아마추어 철인’ 등극한 공무원 유성준씨

“자신과의 싸움서 얻은 성취감이 매력”

지역내일 2005-09-01 (수정 2005-09-01 오후 1:47:54)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을 투지로 이겨내고 ‘철인’ 등극에 성공한 공무원이 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청에 근무하는 유성준(38·행정7급)씨는 지난달 28일 제주도에서 열린 ‘2005 제주 국제아이언맨 대회’에 경인클럽 소속으로 출전, ‘철인’으로 등극했다. 철인대회는 수영(3.9㎞), 싸이클(180㎞), 달리기(42.195㎞) 등 세가지 코스를 17시간 안에 완주해야 ‘철인’이란 칭호를 받을 수 있다.
유씨는 226㎞가 넘는 이 어마어마한 코스에 도전, 제한시간보다 무려 3시간27분여를 앞당겨 13시간 23분만에 골인했다. 정식 철인대회에는 생전 처음으로 출전한 그가 세운 이 기록은 놀라운 것이었다.
그가 처음 철인운동에 입문한 것은 불과 1년 전이다. 하지만 1998년부터 수영을 배우기 시작, 그후 마라톤과 싸이클을 차례로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철인운동에 뛰어들게 된 것.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는 것일까. 그는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성취감”이라고 말한다.
“스스로도 가끔은 미친 짓이라며 푸념할 때도 있지만 마약처럼 끊을 수 없는 중독성이 있어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냈을 때 얻을 수 있는 성취감 때문이죠.”
그는 평소 공직자로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일과 후와 휴일을 이용해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고 한다. 그 결과, 13시간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그는 “쉬는 날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해도 묵묵히 뒷바라지 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한다”며 “첫 출전이라 사실 겁도 나고 부담도 많았는데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던 건 가족들과 동료들의 격려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체력과 시간이 허락하는 한 더 강인한 ‘철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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