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관장 출신 10번째 구속자는

28명 중 9명이 … 안기부장 출신이 가장 많아

지역내일 2005-08-10
김재규, 전두환, 유학성, 장세동, 권영해 ….
이들은 과거 최고 권력을 휘둘렀던 국내 정보기관 수장들이자 현직에서 물러난 뒤 구속된 경험이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국내 정보기관 수장을 지낸 사람은 김승규 현 국정원장을 포함해 모두 28명(서리 및 직무대행 포함)이다. 그러나 9명이 구속됐다.
검찰 안팎에서 X파일 사건과 관련해 일부 정보기관장들에게 국회에서의 위증이나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정희 정권 시절 중정부장을 지낸 김재규씨는 지난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한 후 신군부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 받고 1980년 5월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마지막 중정부장이자 초대 안기부장인 유학성씨는 12·12에 가담한 혐의로 옥고를 치렀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안기부장을 지낸 장세동씨는 1989년 일해재단 영빈관 건립 등 5공비리에 연루돼 처음으로 구속된 뒤 1993년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사건으로 다시 구속됐다. 장씨는 5·18 광주민주화항쟁 사건으로 다시 구속됐다.
노태우 정권 시절 안기부장을 지낸 안무혁씨와 이현우씨는 정치자금을 기업 등으로부터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김영삼 정부시절 정권 핵심이었던 권영해 전 안기부장도 공안사건 조작 및 안기부의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 등에 연루돼 4차례나 기소됐다. 지난 1998년 3월 권씨는 검찰조사를 받던 중 서울지검 특별조사실 자해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4일 밤 천용택 전 국정원장의 집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천 전 원장이 미림팀장을 지낸 공운영씨로부터 자신과 관련된 테이프 2개를 넘겨받아 파기하지 않고 보관한 뒤 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천 전 원장의 재직기간이 7개월에 불과해 도청업무 전반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란 동정론도 제기되고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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