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실업률 3.7%로 나빠져

청년실업률도 8.3% … 14만명 구직포기

지역내일 2005-08-11 (수정 2005-08-11 오후 1:12:28)
고용시장이 좀체 개선되지 않고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일자리는 40만개 정도 늘어나고 있지만 구직을 원하는 사람이 더 많아 실업률은 되레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구직을 포기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 3월 이후 넉달만에 다시 8%대로 올라섰다. 내수 경기회복세가 더딘 탓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가 전월보다 1만1000명 늘어나면서 지난달 실업률은 3.7%를 기록했다. 전월대비로 0.1%P 올랐고 전년동월과는 같은 수치다. 실업률은 지난 4월 3.8%에서 5월 3.5%로 떨어졌다가 6월 3.6%, 7월 3.7%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8%로 전월과 같았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15세~29세의 청년실업률이 8.3%로 전월보다 0.5%P 상승했다. 전년동월비로도 0.4%P가 올라 청년층 실업이 다시 악화되는 모습이다. 방학으로 재학생들의 구직활동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은 “방학을 맞은 재학생들의 구직활동 증가에 기인하는데 통상적으로 7월에는 실업률이 상승세를 보인다”고 말했다.나머지 30대와 40대, 50대, 60대 이상에서는 전월대비로는 실업률이 같거나 0.1~0.3%P정도 하락했다.
특히 7월 구직단념자 수가 전월대비 2만7000명이 늘어난 14만1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1년 2월 14만9000명 이후 45개월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구직 단념자는 최근 1년 이내에 구직을 시도하는 등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었지만 자기 경력이나 근로조건, 보유능력 등과 맞지 않거나 아예 일거리를 찾지 못해 지금은 일자리를 찾지 않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한편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43만 4000명이 늘어나 1.9%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는 지난 4월까지 20만명 안팎수준을 보이다가 5월 46만명, 6월 42만4000명 등 석달 연속으로 40만명 이상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산업별로는 사업, 개인공공서비스업, 건설업, 농림어업 등에서 전년동월보다 취업자가 늘었다.
그러나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도소매와 음식숙박업은 7월에도 0.8%가 떨어졌고 제조업은 1.8%가 줄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