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연동 방식 적용 은행 여·수신 경쟁력 상실

신한은행, 한시적 특별금리 제공 방안 검토

지역내일 2000-09-20
선진 금융기법의 하나로 도입된 은행 본·지점간 시장금리 연동체계가 금리의 급격한 변화로 혼선을 빚고 있다. 20일 금융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의 변동폭이 커지면서 본점과 지점에서 자금이 오고갈 때 철저히 시장금리를 기준으로 거래를 해왔던 신한·하나 등 일부 은행들이 예금과 대출이 경쟁력을 상실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금리에 철저히 맞춘 은행 내부의 금리체계가 일선 점포의 예금과 대출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세금리를 기준으로 본점과 지점이 자금을 주고받는 '시장금리연동체계'는 CD·산금채·회사채 등을 기준으로 본·지점간 자금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점포 입장에서는 분명한 영업실적을 나타낼 수 있고 본점에서도 일부 점포에 헐값의 자금을 지원, 손실을 입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이후 1년만기의 시장금리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이 제도를 도입했던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도 같이 하락해 수신 경쟁력을 잃게 됐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1년만기 평균 예금금리가 7.2%에 불과해 점포에서 다른 은행과 경쟁할 수 없다는 불만을 나타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최근 자금시장이 요동치면서 시장금리가 상승, 은행의 대출금리도 함께 오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대출에서 금리 경쟁력을 상실하게 되면 우량 중소기업과 같은 대출처가 다른 은행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 등 본·지점간 시장금리 연동체계를 운용하는 금융기관은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의 경우 일정수준 금리를 감면하거나 주택청약예금과 같은 전략상품에는 점포에 특별금리를 지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본·지점간 자금거래시 시장금리 연동체계를 원칙으로 하되 한시적으로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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