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회의때 북한 게스트로 초청”

지역내일 2005-09-08
한 부총리 APEC개막연설서 공식 제안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차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북한을 게스트로 초청할 것을 제안, 주목된다.
한 부총리는 8일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12차 APEC 재무장관회의 개막연설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6자회담이 실질적 성과를 거둔다면 차기 APEC 재무장관회의에 북한을 게스트로 초청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3월 서울에서 열린 APEC포럼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을 APEC 게스트로 초청할 것을 희망한 적은 있지만 APEC 공식회의 차원에서 북한을 게스트로 초청할 것을 제안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 연차총회에서 북한의 국제금융기구 가입을 제안 또는 지지해 왔지만 일부 국가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에 한 부총리가 차기 APEC 재무장관회의에 북한을 게스트로 초청할 것을 제안한 배경엔 직접적인 대규모 자금지원체제가 아닌 지역협력체 회의에 북한의 참여를 유도한 후 다른 회원국들의 지지를 얻어 추후 국제금융기구에 초청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부총리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북한을 포함한 낙후된 동북아지역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APEC차원의 관심을 보여야 한다”면서 “다양한 연구기관 등에서 수차례 이미 제기해온 동북아지역 개발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자간 지원체계 신설도 검토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개막연설에서 또 “세계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협하는 고유가, 세계경제의 불균형 및 부동산가격 문제를 APEC 회원국의 공동 노력으로 대처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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