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화해, 경협이 가장 효과적”

신원 박성철 회장

지역내일 2005-08-17 (수정 2005-08-18 오전 11:50:11)
신원은 지난해 6월에 섬유패션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업체로 선정돼 올 1월 공장을 짓고 2월말에 시범가동했다. 3월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신원은 개성공장에서 생산된 첫 의류제품을 3월 10일에 서울로 출하를 시작했고 현재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5월 26일엔 개성공장 준공기념 패션쇼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신원이 북한에 관심을 가진 것은 이미 10년전. 95년부터 2년간 북한 임가공 생산을 통해 높은 북한 생산제품의 품질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신원 박성철 회장은 “북한 근로자들의 손재주와 제품 품질이 좋아 북한이 섬유패션에 적합한 조건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면서 “또 개성공단은 지리적인 이점으로 중국이나 동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으며 무관세, 저임금 등으로 원가경쟁력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같은 민족으로 언어장벽이 없고 쉬운 기술이전과 빠른 학습속도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원은 여성복 베스띠벨리, 씨, 비키와 캐주얼 쿨하스 브랜드 생산량의 15~20%이상을 개성공단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연 10억원이상의 생산비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는 5개 라인을 가동중이며 하루 평균 생산량은 600장. 이미 서울 일평균 생산량의 60~80% 수준까지 오른 셈이다.
박 회장은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위해서는 민간차원의 경협이 가장 필요하며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남북경협을 통한 상호의존성과 신뢰확대가 정치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섬유산업은 재도약을 위해 개성공단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저임금의 노동력을 활용한 생산비 절감, 생산거점 확보를 통한 산업공동화 해결, 인력부족 해소 등이 이뤄지면 국내 섬유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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