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강남케이블 등 캐치온플러스 ‘에로틱아일랜드’ 방송중단
다른 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도 선정적 프로그램 중단 검토
케이블방송사업자들이 잇따라 선정적 프로그램 방송을 중단하거나 중단을 모색하고 있는 등 ‘케이블방송은 선정적’이라는 인식을 씻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과 MPP(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 등이 잇따라 선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프로그램 방송을 중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지역 최대 케이블TV방송사인 씨앤앰커뮤니케이션과 서울 강남지역을 권역으로 두고 있는 강남케이블TV는 MPP인 온미디어와 함께 온미디어의 유료채널인 캐치온플러스 ‘에로틱아일랜드’를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
또 태광MSO 등 다른 주요 MSO들도 선정적 프로그램에 대한 방송중단 및 제한 등을 검토하고 있다. 태광MSO 관계자는 “현재는 방송 수신제한장치 등으로 선정적 프로그램을 미성년자들이 보는 것을 막고 있으며 우리도 선정적 프로그램에 대한 방송중단 등을 놓고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달초 MSO와 MPP 대표들이 만나 ‘국민의 윤리의식과 건전한 정서를 해치지 않아야 하는 방송의 공적 책임을 지켜나가겠다’고 한 결의를 실천하는 첫 번째 사례인 셈이다.
이에 따라 온미디어는 씨앤앰 및 강남케이블TV 계열 SO에는 에로틱아일랜드 대신 최신영화를 별도 편성, 송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케이블방송 사업자는 방송 이중송출 등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바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업계는 선정적 프로그램 방송을 중단하더라도 수익성 등에서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온미디어 관계자는 “케이블방송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지나치게 선정적인 프로그램을 자제하자는 업계의 자정노력에 따라 방송 중단을 합의하게 된 것”이라며 “캐치온플러스는 유료채널인 캐치온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보너스 채널이기 때문에 광고가 편성되지 않아 성인물 대신 다른 프로그램을 내보내도 수익성 면에서도 크게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강남케이블TV 측도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한 이후 시청자들의 이용행태 집계가 가능해져 이를 통해 분석해본 결과 성인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주문형비디오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방송이 지나치게 선정적이어서 자녀들과 함께 방송을 볼 수 없다는 내용의 시청자 항의가 많았던 만큼 선정적 프로그램 방송을 중단하는 것에 대해 불만보다는 환영하는 시청자들이 많을 것”고 밝혔다.
에로틱아일랜드는 국내 최대 MPP중 하나인 온미디어 계열의 캐치온플러스가 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까지 편성한 성인용 프로그램 블록으로 국내외 성인 비디오물을 방송해 왔다.
캐치온플러스는 유료채널인 캐치온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보너스 채널 성격을 갖고 있으며 올초 일반 여성을 대상으로 누드모델을 공개모집해 선발과정을 에로틱아일랜드를 통해 방송해 선정성 논란을 빚었다.
또 이달부터는 남녀 에로배우들이 거의 알몸 상태로 출연해 두 팀으로 나눠 선정적인 게임을 하는 ‘명랑운동회-묻지마 S파티’라는 성인물을 기획해 방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른바 ‘비디오용’으로 제작된 성인영화를 해당 시간대에 편성, 방송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앞서 주요 MSO와 MPP는 지난 1일 사장단 회의를 갖고 ‘지나치게 선정적인 프로그램의 편성 등으로 인해 케이블TV업계와 유료방송시장의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다’며 케이블방송사들이 이른바 방송의 공적 책임을 앞장서 지키자고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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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도 선정적 프로그램 중단 검토
케이블방송사업자들이 잇따라 선정적 프로그램 방송을 중단하거나 중단을 모색하고 있는 등 ‘케이블방송은 선정적’이라는 인식을 씻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과 MPP(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 등이 잇따라 선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프로그램 방송을 중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지역 최대 케이블TV방송사인 씨앤앰커뮤니케이션과 서울 강남지역을 권역으로 두고 있는 강남케이블TV는 MPP인 온미디어와 함께 온미디어의 유료채널인 캐치온플러스 ‘에로틱아일랜드’를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
또 태광MSO 등 다른 주요 MSO들도 선정적 프로그램에 대한 방송중단 및 제한 등을 검토하고 있다. 태광MSO 관계자는 “현재는 방송 수신제한장치 등으로 선정적 프로그램을 미성년자들이 보는 것을 막고 있으며 우리도 선정적 프로그램에 대한 방송중단 등을 놓고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달초 MSO와 MPP 대표들이 만나 ‘국민의 윤리의식과 건전한 정서를 해치지 않아야 하는 방송의 공적 책임을 지켜나가겠다’고 한 결의를 실천하는 첫 번째 사례인 셈이다.
이에 따라 온미디어는 씨앤앰 및 강남케이블TV 계열 SO에는 에로틱아일랜드 대신 최신영화를 별도 편성, 송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케이블방송 사업자는 방송 이중송출 등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바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업계는 선정적 프로그램 방송을 중단하더라도 수익성 등에서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온미디어 관계자는 “케이블방송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지나치게 선정적인 프로그램을 자제하자는 업계의 자정노력에 따라 방송 중단을 합의하게 된 것”이라며 “캐치온플러스는 유료채널인 캐치온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보너스 채널이기 때문에 광고가 편성되지 않아 성인물 대신 다른 프로그램을 내보내도 수익성 면에서도 크게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강남케이블TV 측도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한 이후 시청자들의 이용행태 집계가 가능해져 이를 통해 분석해본 결과 성인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주문형비디오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방송이 지나치게 선정적이어서 자녀들과 함께 방송을 볼 수 없다는 내용의 시청자 항의가 많았던 만큼 선정적 프로그램 방송을 중단하는 것에 대해 불만보다는 환영하는 시청자들이 많을 것”고 밝혔다.
에로틱아일랜드는 국내 최대 MPP중 하나인 온미디어 계열의 캐치온플러스가 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까지 편성한 성인용 프로그램 블록으로 국내외 성인 비디오물을 방송해 왔다.
캐치온플러스는 유료채널인 캐치온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보너스 채널 성격을 갖고 있으며 올초 일반 여성을 대상으로 누드모델을 공개모집해 선발과정을 에로틱아일랜드를 통해 방송해 선정성 논란을 빚었다.
또 이달부터는 남녀 에로배우들이 거의 알몸 상태로 출연해 두 팀으로 나눠 선정적인 게임을 하는 ‘명랑운동회-묻지마 S파티’라는 성인물을 기획해 방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른바 ‘비디오용’으로 제작된 성인영화를 해당 시간대에 편성, 방송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앞서 주요 MSO와 MPP는 지난 1일 사장단 회의를 갖고 ‘지나치게 선정적인 프로그램의 편성 등으로 인해 케이블TV업계와 유료방송시장의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다’며 케이블방송사들이 이른바 방송의 공적 책임을 앞장서 지키자고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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