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기업인 국민카드의 외국인 보유주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대주주인 국민은행은 보유중인 국민카드 주식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1일 “현재로선 국민카드 보유 지분의 일부라도 코스닥시장에서 매각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국민카드는 지난달말 등록후 6개월이 경과함에 따라 대주주 보유지분에 대한 처분제한이 풀린 상태다.
이 관계자는 지분 일부의 제3자 매각과 관련해 “국민·주택은행 합병 후 은행의 카드사업 부문 영위에 대한 구도에 따라 결정될 사안이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국민은행은 현재 국민카드 지분 74.27%를 보유중이며 이외 국민리스가 1.87%, 우리사주조합이 2.88%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카드는 총발행주식 7320만주 가운데 79.02%에 해당하는 5784만주가 현재로선 시장에 매물화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7월 코스닥등록이후 국민카드 주식을 꾸준히 매입, 1500여만주인 유통주식수의 78%에 해당하는 1200여만주(1월18일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보유 물량을 내놓지 않는다면 잔여 유동물량은 330만주(총발행주식의 4.6%)에 그치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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