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건설

지역내일 2000-12-28
IMF이후 계속되는 건설경기의 침체로 건설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했다. 올들어 주택업체의 부도는 작년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고 내년 건설공사 계약규모는 97년의 81.1% 수준에 불과해 내년에도 건설업계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지역의 몇몇 중견 건설업체들이 견실경영으로 꾸준한 성장을 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도급순위 10위, 전국순위 230위인 마산의 대아건설(사장 김진환·54)은 불황과는 거리가
멀다. 대아의 매출은 지난해 400억원에서 올해 600억원으로 50% 증가했다. 대아건설은 엄혹
했던 IMF 중에도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하지 않았다. 90년 회사를 인수한 김 사장은 수익
위주의 견실한 경영으로 대아건설을 지역의 중견건설업체로 키웠다. 김 사장은 주택사업의
한계를 미리 예측하고 관급위주, 수익위주의 경영을 해왔다. 또한 IMF 전인 1997년 초 조직
개편을 단행, 120명이던 직원을 65명으로 줄였다. 올 1월에는 6층 사옥을 매각하고 다른 건
물 1개층만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매각대금은 부채상환 등 경영자금으로 돌렸다. 대아
건설은 부채비율 100%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어음발행을 하지 않고
100% 현금결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금도 대아건설은 양산문화회관, 진해-부산간 도로건설, 김해 덕암 지방산업단지조성사업
등 각종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본금 71억원 규모의 자그마한 주택업체인 대구의 한라주택(대표·윤회주) 역시 남들의 부
러움을 사고 있다. 빚없는 내실경영으로 일관한 한라주택은 재무제표상으로는 부채비율이
300%를 웃돌지만 대표이사 재산의 일부를 회사에서 차입하는 형식을 취했기 때문에 실제
부채비율이 0%인 셈이다.
한라주택은 외환위기 이후에도 100여명에 이르는 직원을 줄이지 않고 오히려 이들을 재배
치, 99년부터 외부공사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올해 한라주택의 공사수주 규모는 550억
원. 총 매출액은 900억원에 이른다. 작년과 비교한다면 공사수주 규모에서 800% 성장했다.
한라주택은 내년 1월 중으로 35명 가량의 직원을 새로 뽑을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대구와 부산에 총 1900세대 규모 아파트와 주상복합단지를 신규 분양하는 데다 리모델링 사
업에도 진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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