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순이익률 모두 플러스 내일신문 뿐”

한국언론재단 신문방송연감 발간 … 중앙지 지난해 평균 26억원 적자

지역내일 2005-09-27 (수정 2005-09-27 오전 6:52:00)
지난해 중앙일간지중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모두 플러스 값을 가진 신문은 내일신문밖에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재단이 최근 발간한 ‘한국신문방송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경향신문을 제외한 10개 중앙지중 2003년도에 비해 매출액이 증가한 신문사는 내일신문, 국민일보, 문화일보, 세계일보 4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적자를 면한 신문사는 내일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세계일보, 조선일보 등 5개사이고 매출액도 증가하고 적자도 면한 신문사는 내일신문, 국민일보, 세계일보 세곳 뿐이었다.
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일간지들의 경영성과를 수익성 지표로 살펴본 결과 내일신문의 영업이익이 1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앙일보가 0.39%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신문사들은 영업이익에서 적자를 냈다. 조선일보는 1999년부터 5년 연속 흑자였으나 지난해 37억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동아일보는 2003년에 이어 2004년에도 각각 154억, 173억원의 적자를 봤다. 중앙은 영업이익에서 2004년 13억5000만원의 흑자가 발생했다. 나머지 신문들은 전년보다 개선됐으나 여전히 적자상태였다.
순이익 면에서 흑자를 기록한 신문사는 내일, 국민, 동아, 세계, 조선 5개사로 나타났다. 중앙일간지중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모두 플러스 값을 가지는 신문은 내일신문뿐이었다. 이에 대해 언론재단은 대부분 신문사들의 경영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익성 지표는 기업이 경영활동에 필요한 각종 비용을 보전하고 이익을 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 연구를 맡은 김영주 한국언론재단 연구위원은 “수익성이 플러스인 경우라야 기업활동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동비율 200% 이상, 부채비율 100% 이하인 경우를 안정성 있는 기업으로 평가한다고 봤을 때, 지난해 경영성과에서 중앙지중 이 두가지 요건을 충족시키는 신문사는 내일신문(유동비율 353%, 부채비율 31%)과 조선일보(유동비율 439%, 부채비율 35%) 두곳 뿐이었다. 안정성은 기업의 단기채무 변제능력과 자금력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동아일보는 1999년도부터 2003년까지 부채비율이 매년 증가하다가 지난해 부동산 매각을 통해 부채를 상환, 100%대로 낮아졌다. 나머지 신문들은 자본잠식 혹은 부채비율의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일보와 세계일보는 6년 연속, 국민일보는 5년 연속 자본잠식상태이고, 나머지 신문사들도 부채비율이 2004년 모두 증가하고 있었다.
한편, 경향신문은 3월 결산법인이어서 언론재단의 이번 분석에서 제외됐다.
종합일간지 외에 스포츠지와 경제지의 경영성과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는 무료신문의 영향을 가장 직접 받은 스포츠지가 큰 타격을 입은 한해였다. 스포츠지 대부분이 매출액 감소와 적자폭 확대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스포츠지 적자규모는 지난해 일간스포츠 177억원, 스포츠서울 160억원, 스포츠투데이 115억원, 스포츠조선 4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제지들은 매출액의 경우 현상유지 혹은 소폭 증가했고, 매일경제신문, 머니투데이, 한국경제신문 등은 흑자를 기록했다.
스포츠지와 경제지의 경영성과를 수익성과 안정성 지표를 통해 살펴보면 스포츠지들은 영업이익, 순이익 면에서 모두 적자를 면치 못했고, 경제지 중에서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플러스인 신문사는 매일경제(2.68%), 머니투데이(11.37%), 한국경제신문(3.96%)였다. 경제지, 스포츠지중 안정성 면에서 유동비율과 부채비율의 안정적인 조건을 충족시킨 신문사는 머니투데이와 전자신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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