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일류기업 인터넷으로 변신완료

<포브스>지 신경제 진입 8대기업 선정 … 소니 세이프웨이 UPS 등

지역내일 2001-01-01 (수정 2001-01-02 오후 2:52:55)
세계 굴뚝기업들 가운데 인터넷을 이용한 변신에 가장 성공한 기업은 어떤 기업일까.
8일자 <포브스>지는 인터넷을 통해 구경제에서 신경제로 변신하는 데 성공한 기업으로 소니, 세이
프웨이, 유피에스, 스칸디아, GE, 아벤티스, 피어슨, 스토라 엔소 8개기업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
은 인터넷을 통해 어떻게 구경제의 껍질을 깨고 새로 태어났을까.
편집자주

인텔의 앤디 그로브 회장은 수년내에 인터넷 기업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
든 기업들이 인터넷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별달리 인터넷기업으로 분류될 기업이 없다는 의미다.
그런 미래의 일이 포브스가 세계 400대기업으로 선정한 대다수 기업들에게는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상당수는 비용을 줄이기위해 또다른 기업들은 매출을 올리거나 고객만족을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일부는 이 세가지 모두를 위해 인터넷을 도입하고 있다.

◇소니(SONY)…디바이스와 콘텐츠의 통합
소니는 온라인상의 유통총공급망 관리 (SCM:supply-chain management)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한
전자회사 가운데 하나다. 이 회사는 99년 6월 첫 번째 CIO를 임명, 배송기간을 줄이기위한 방법을
소매상들과 함께 고안해내기위한 사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소니는 이제 전자와 오락부문을 함께 운영하기위한 인터넷 활용방법에 골몰하고 있다. 지난해 11
월 개설된 소니스타일닷컴(Sonystyle.com)이라는 사이트는 이 회사 제품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750
개의 제품을 온라인상에 전시판매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 소비자들은 소니가 저작권을 가진 노
래 한곡을 1달러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소니 자회사인 소니전자 e솔루션의 대표이사이자 CEO인 로버트애쉬크로프트씨는 “이 사이트는 집
중의 대표적인 예일뿐 아니라 우리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게 한다”고 말했
다.

◇세이프웨이…B2B사이트로 공동구매
스티브 버드 캘리포니아 플리샌톤에 본사를 둔 수퍼마켓 체인인 세이프웨이의 CEO는 인터넷 식료
품 업은 독립 비즈니스로서의 미래가 없다고 믿어왔다. 그러나 이런 믿음에도 불구 텍사스주 달라스
에 본사를 둔 그로서리 워크에 1000만달러를 투자하게 됐다. 버드는 이 온라인 비즈니스를 통한 상
품의 가정배달을 세이프 웨이의 사업확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 3월 세이프웨이는 다른 10개
의 소매점들과 월드와이드 리테일 익스체인지라는 회사를 설립하면서 온라인 영업의 이니시어티브
를 쥐게됐다. 이 B2B웹사이트는 가령 냉장고를 공동구입함으로써 소매점 오너들의 비용절감을 가능
하게 했다.

◇유피에스 ….고객의 궁금증 완벽하게 해소
세계적인 소포배달서비스 회사인 UPS는 회사 시스템 상의 모든 것을 추적하는 데 인터넷을 사용
했다. 고객들이 웹상에 로그온 하면 내짐이 어디에서 수송중인지, 또 언제 배달이 되는지를 알수 있
도록 했다. 고객이 꾸러미를 받고 디지털 보드에 서명만 하면 그 사인은 유피에스의 데이터베이스와
연결된다. 꾸러미가 배달된 뒤 몇분뒤에 물건을 보낸 사람은 배달이 완료됐음을 통지받을 수있다. 이
런 서비스는 아마존 닷컴과 같은 회사에게는 대단히 유용하다. 6만 유피에스의 고객들은 이런 서명
추적시스템이나 그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새로 만든 웹사이트인 ec.ups.com은 경영자와 IT전문가들이 유피에스의 웹역량을 그들회사의 물류
시스템과 통합하는 방법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스칸디아 …보호직원 교육 웹상에서 처리
인터넷은 기존 보험사들이 보험료의 20%정도로 책정하던 판매비용을 삭감시키도록 하고 또 고객들
이 보험사들간의 가격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험사들에게는 위협이 되고 있다. 하지만
스웨덴의 보험사인 스칸디아는 경쟁사보다 몇 년앞서 인터넷을 도입했다. 스칸디아의 CEO 랄스 에
릭 피터슨은 “우리는 모든 절차를 웹상으로 옮겼다”고 말한다.
주된 목표는 스칸디아의 저축상품과 뮤츄얼 펀드를 판매하는 보험설계사들을 인터넷에 접근, 교육시
키는 것이었다. 설계사들은 인터넷을 통해 보험상품의 설명서를 받고 재산계획이나 자산할당등에 관
해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스칸디아는 이 설계사들이 계속 교육을 받기위해 필요한 관리상의 조건
들을 충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GE…원재재 구매비용 12%절감
CEO 잭웰치는 2년전 2000년까지는 GE의 모든 컴퍼니(사업본부)가 웹을 사용할수있도록 명령했다.
잭이 희망하는 대로 됐다. 요즘 인터넷은 원자재 구입에서부터 온라인 상의 판매에 이르기까지 GE
의 모든 부문에 인터넷이 스며들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비용은 줄어들고 고객기반은 더 탄탄해졌다.
원자재측면에서 GE는 온라인상에서 60억달러어치를 구입했다.거래에 필요한 시간은 2주에서 24시간
으로 평균 거래비용이 7~12%나 절감됐다. GE는 110억달러상당의 상품을 인터넷을 통해 팔았다. 올해
에는 온라인상의 매출이 두배가 될 것이다.

◇아벤티스…의사와 환자에게 가까이
지난해 10월 유럽 아벤티스의 미국내 제약 영업소는 텍사스에서 의사와 환자를 연결시키는 플랫폼인
마이독 온라인(MyDoc Online)을 인수했다. 이 새로운 서비스는 의사들의 업무절차를 보다 빠르게 하
기위해 도입됐다. 예를 들어 환자들은 이사이트에 접속해 진료시간을 예약 할 수 있다. 아벤티스 e
비즈니스전략본부의 부사장은 “이 사이트로 우리는 의사와 환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
고 의사가 우리 약의 처방을 선택했을 때 약이 환자몸에 순응할때와 그렇지 않은지를 관리하는 프로
그램같은 추가적인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피어슨…새로운 컨셉의 콘텐츠 제공
지난해 가을 영국의 미디어그룹인 피어슨은 초중등학교를 상대로한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 공급자
인 NCS를 인수했다. 미국내 학교의 절반은 이 NCS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NCS는 학생들의 시험성적과 출석, 규율점수와 같은 다른 데이터를 저장한다.그리고 부모연결과 같
은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학부모를 연결시킨다. 이 연결을 통해 학부모는 학생들의 학업수행이 어
떤지를 알수 있다. 이런 통합적인 접근의 목표는 학생들이 어떤 분야에 취약한지를 찝어내 처방을 내
리는 것이다.
피어슨의 CEO 마르조리에 스카디노는 “학생들이 낙오하기전에 발견하자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아
이디어”라고 말한다. 그녀는 “궁극적으로 교육자들은 모든 학생들에게 개인의 희망에 맞는 교육프
로그램을 공급할수 있게 됐다”며 “인터넷이 도래하기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고 말했다.
스카디노는 인터넷이 피어슨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FT.COM을 예로 들어보자. 파이낸셜 타임즈의
온라인 버전인 이 사이트는 당초 계획보다 2년앞선 2002년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것으로 예상된
다. 스카디노는 독자들의 희망에 맞춰진 부가가치된 사이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중요한 것은 인터넷이 당신이 고객들이 하고싶은 대로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다.제공하는 콘텐츠를 접근하고 사용하기쉽게 하는 것은 미디어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스카디노는 생
각한다. “우리는 콘텐츠 제공기업이다.
독자들이 콘텐츠를 사용하는 길을 찾도록 도와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만약 피어슨의 직원이 파
이낸셜 타임즈 독자가 인터넷을 사용하도록 도와주지 못하거나 여섯 살 난 아이의 수학공부를 도우
지 못한다면 직원으로서의 일을 다 하지못한 것이다”

◇스토라 엔소.…위성 위치추적시스템으로 벌목
산림관리는 인터넷과는 어울리지 않는 비즈니스처럼 보인다.그러나 스칸디나비아의 제지그룹인 스토
라엔소는 산림지도와 배달스케쥴을 인터넷상에 올리고 인터넷을 통해 현장과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벌목꾼들이 정확한 나무의 위치를 찾아가도록 하기위해 인공위성을 통한 위치추적시스템을 사용한
다.
멀리 떨어져있는 러시아의 벌목작업을 예로 들면 산림관리자는 인공위성 스테이션을 열어 본부에있
는 사장에게 지형과 나무의 형태, 기계의 배치상태등을 설명한다. 그들은 벌목작업의 가격과 계획을
협상한다.유통판매쪽에서는 스토라엔소는 그들이 독점하는 B2B포털인 파피루스를 통해 4억달러상
당의 종이제품을 판매했다.오경묵 기자 okmoo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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