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 돌보는 삶

원주소방서 김종안씨

지역내일 2000-09-22
힘들고 고된 하루지만 '나보다는 남을 위해' 봉사하며 생활하는 아름다운 사람이 있다. 원주소방서 태장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종안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남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언제나 묵묵히 헌신해온 김종안씨. 이러한 그의 활동이 이제서야 조금씩 알져지기 시작하면서 각박해져만 가는 요즘, 새로운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남들보다 늦은 35세 나이로 소방업에 첫 발을 디뎠다. 올해 10년째를 맞는 김종안씨는 94년 원주소방서에 부임한 이래 성실함과 인화력으로 주위 동료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하루 근무하고, 하루 휴식을 취하는 생활속에서도 쉬는 날이면 주위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를 자처해왔다.
소초면 평장리 안 모(여, 80세)씨와는 2년전 구급이송을 하면서 인연이 돼 연탄을 보급하기도 하고, 시간 날 때마다 말동무가 됐다. 혼자 사시는 안 모 할머니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다.
소년소녀가장인 북원여중 3학년 진 모양에게는 수시로 라면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태장파출소에서 백미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하반신 마비로 등하교 조차 난감하던 연세대학교 3학년 김 모군을 위해서는 비번인 날 등하교를 도와주기도 했다. 김 모군은 지금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김종안씨는 특히 사회에서 필요한 각종 자격증까지 구비, 21세기에 걸맞는 전천후 모델로 남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아마츄어 무선 햄 자격증에서부터 굴삭기·기능사 자격증, 추레라·렉카 특수면허, 대형보통 운전면허, 2종소형 오토바이면허, 스킨스쿠버 자격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를 토대로 지난 98년에는 재난통신지원단 초창기 멤버로 활약한 바 있고, 현재 동물보호협회 1지구 동물구조단으로 활동하며 야생동물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김종안씨는 2000년 '119봉사상'에 원주소방서 후보로 추천돼 강원도 소방본부의 심사를 남겨두고 있다. 그간의 공적사항을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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