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형공장 대형·첨단화 추세

부천테크노파크3차·SKⓝ테크노파크 줄지어 분양 … 쌍용·SK 등 대형사도 가세

지역내일 2005-10-06
첨단과 친환경을 앞세운 대규모 아파트형공장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부동산종합대책 이후 아파트 분양사정이 악화된 사정과도 무관치 않다.
쌍용건설은 경기도 부천시에 아시아 최대규모의 아파트형공장 ‘부천 테크노파크3차-비즈시티’를 오는 14일부터 분양하는데 이어 SK건설은 성남 중원구에 SK ⓝ테크노파크를 이달부터 분양하고 있다.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형공장은 5만~10만평 규모의 초대형으로 수백개의 도시형공장 밀집에 따른 업체간 정보교류 등 시너지 효과를 내세우고 있다. 외관이나 내부시설 또한 최신형아파트 못지않게 고급화·첨단화해 ‘일할 맛’을 높여주고 있다.
옥상 등 공동이용시설에는 조경을 잘 갖춘 공원과 인라인스케이트장이 마련되는가 하면 회의실, 기숙사, 어린이방 등 입주기업이 대기업 수준의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대형화 추세 뚜렷 = 아파트형공장은 종래의 ‘굴뚝달린 단층형’을 벗어나 고층건물에 현대식시설을 갖춰 수백개의 공장을 집적해 놓은 형태다.
토지이용과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땅값이 비싼 도심에도 들어설 수 있다. 최근에는 이같은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형화하는 추세다. 최근 분양하는 SKⓝ테크노파크는 연면적만 약 6만평, 부천테크노파크3차는 동양 최대규모인 10만평에 육박하고 입주업체 수도 700개를 웃돌 전망이다.
규모가 커지면서 공장경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은 물론 ‘공원같은 공장·호텔같은 공장’이 가능해졌다. 빌딩 로비와 내외관은 호텔 수준의 고급 인테리어가 도입되고 옥상정원이나 분수대, 피트니스센터까지 들어서고 있다. 또 대형화로 통합방범시스템, 초고속통신망 등을 갖춰 외형의 변화뿐 아니라 제조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건물 내 은행 등 금융기관과 식당·사무용품점·편의점 등 편의시설이 함께 입주해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첨단시설 도입, 쾌적한 환경 구현 = 아파트형공장의 입주업체는 도시형 제조업체나 연구개발형 업체가 주를 이루고 있다.
IT(정보기술)나 BT(환경기술) 등 젊은 고학력 지식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이 대부분인 것.
이 같은 입주기업의 특성은 아파트형공장의 첨단화로 이어진다. 최근 분양중인 아파트형공장은 초고속정보통신망과 첨단통신시스템을 갖춰 빠르고 안정성 높은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법정주차대수를 상회하는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자동차가 층별 하역장까지 진입하는 드라이브인 주차시스템까지 갖췄다.
아파트형공장은 대부분 도심이나 대도시에 인접한 입지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원활한 인력수급도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쌍용건설 김병호 전무는 “영세·소규모 기업들이 공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땅값이 싼 외곽지역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인력수급이 가장 큰 문제”라며 “도심에 들어서는 아파트형공장은 같은 비용으로 대기업 수준의 인프라를 공동이용하면서 인력수급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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