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진정책' 기대밖으로 등락 거듭

지역내일 2000-09-18 (수정 2000-09-18 오후 10:21:29)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들의 주식대량매도에 따른 주가폭락으로 하루만에 10원대 이상 오르
는 폭등양상을 보였다. 18일 장중 한때 달러당 1138원까지 치솟다가 환율 상승폭은 줄어들
었으나 결국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1.50원 오른 달러당 1131.40원으로 마감했다.
원화환율은 15일 종가보다 10.5원 오른 것은 지난 2월14일 12.70원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인 것은 9월 들어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국내주식을 매도하면서 이를
달러화로 환전하기 위한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외국인들이 주식매도에 나서 달
러공급을 많이 한데다 향후 원화가치의 추가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도 많아 환율 움직임을
부추겼다. 또 환율급등. 고유가, 주가 폭락, 포드 대우인수 포기 등에 따른 불안감이 외환시
장에 팽배하며 시장에는 달러 사자세가 급격히 확산됐다.
실제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지난 14일 외국인들의 국내주식 순매도 자금 3668억원이 결제되
면서 달러수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방적인 상승세가 이어지며 강력한 반등이 지속되었던 하루로 하루 등락 폭이 무려 14원에
달했으며 종가대비 10.5원의 상승폭을 기록했을 정도로 강한 상승세가 장을 주도했다.
원달러의 거래는 웬만해서는 당국 역시 '억지로' 흐름을 제한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강보합 가능성이 높다.
델톤의 이두수 부장은 "그나마 오후장에서 정부의 급한 '진정책'이 전해졌으며 이 것이 '반
전'을 기대하는 시장의 '요구'에 부합되면서 다소 조정을 이끌어 냈기 때문에 겨우 이 수준
에 그쳤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장 중 한 때 딜러들은 진 념 장관의 발언 내용을 기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진 장관의 발언이
모호하게 드러나면서 특별한 흐름을 지속치 못한 채 1130원을 기준으로 해 28.1원~32.7원선
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거래가 마감된 후 딜러들은 1120원대로의 조정을 전망하는 측과 1150원선까지의 반등 지속
을 전망하는 쪽으로 향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대우 문제의 해법에 대한
국내외의 평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반응이 우세하다.
이 부장은 "19일 원달러는 만일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한다면 1130원을 단단한 지지선으로
삼고 1130원대에서 주로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당국의 시장안정책이 먹혀든다면 1130
원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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