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콘텐츠가 SKT 경쟁력(SKT 데이터)

콘텐츠 자체 생산라인 갖춰 타사보다 경쟁력 높아

지역내일 2005-09-15
“차별화된 데이터가 SK텔레콤 경쟁력의 잣대가 될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음성매출액은 정체될 것이지만 데이터 매출액은 기술진보와 융합서비스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데이터 매출비중이 높아지면서 데이터의 차별화가 (SK텔레콤의) 본원적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내년에는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HSDPA(초고속데이터전송방식),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출시와 통신과 방송, 음악, 게임 등과의 융합 서비스가 맞물려 데이터 서비스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을 것으로 본다”며 “SK텔레콤은 데이터 제공 서비스와 콘텐츠에서 경쟁사와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LG텔레콤은 현재 SK텔레콤과 KTF가 제공하고 있는 수준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준비하는데 그치기 때문에, KTF는 콘텐츠를 CP(콘텐츠제공업자)와 제휴하는 형태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SK텔레콤에 뒤질 수밖에 없다는 것. 이에 반해 SK텔레콤은 HSDPA, 와이브로라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출시하는데다 방송, 미디어, 음악, 게임, 금융 등 콘텐츠의 자체 생산라인을 갖춰 융합서비스를 주도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동안 SK텔레콤은 M&A(인수합병)를 통해 콘텐츠 역량을 대폭 강화해 왔다. 2003년 자회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싸이월드를 인수, 국내 미니홈피 시장을 석권했다. 올 3월에는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IHQ를 인수한데 이어 5월에는 YBM서울음반을 인수했다. IHQ는 국내 최대 연예인 매니지먼트회사로 드라마, 영화, 게임사업까지 하고 있다. YBM서울 역시 14.0%의 시장점유율이 갖고 있는 국내 최대 음반업체다. 위성DMB와 준(June), HSDPA, 와이브로 등에 제공할 영상콘텐츠와 음악포털 멜론에 안정적으로 음원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
SK텔레콤의 주요브랜드는 △인터넷포털 NATE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June △인터넷 코뮤니티인 싸이월드 △음악포털 멜론 △3D게임포털 GXG △영화 등 티켓판매, 광고 등을 하는 씨즐 등이다.
싸이월드가 포함된 NATE는 페이지뷰로 국내 1위, 방문자수로 3위를 점하고 있다. SK텔레콤 전체 고객의 28.2%(543만명)가 가입하고 있는 June은 전체 가입자 평균보다 2배가 높은 데이터 ARPU(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를 갖고 있다. 국내 최대 미니홈피 서비스인 싸이월드는 가입자수가 1100만명을 상회한다. 온라인 외에 이동통신 단말기로 구현되는 모바일 싸이월드 가입자도 8월말 현재 100만명을 넘었으며 올해말까지 15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유·무선 음악포털인 멜론은 8월말 현재 회원수 300만에 유료회원 51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역시 지난해 11월 오픈한 영화포털 ‘씨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이다. 유·무선인터넷을 통해 영화 공연 등 다양한 문화상품의 예매 및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8월말 현재 전체 회원 178만이며 연회비를 내는 회원만 해도 6만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돼 현재 30여종의 3D 대용량 게임을 모바일 폰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포털 GXG는 현재 4개종의 단말기가 출시돼 1만7000여대가 보급됐다. SK텔레콤이 출시한 대부분의 브랜드가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데이터 매출비중이 미미한 시점에서는 데이터가 매출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작았지만 SK텔레콤의 매출비중이 25%로 상승하는 등 이제 데이터가 향후 성장을 좌우할 주요변수가 됐다”며 “이제는 데이터의 경쟁력을 주시할 때”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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