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 지나는 교량 빗물처리 시급

지역내일 2005-09-15
신양수대교, 용담대교 등 … “도로 폐수가 하·폐수보다 더러워”

비가 올 때 도로나 교량 등 노면에 쌓인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강으로 흘러들 경우, 수질오염도가 하수처리장이나 공장 폐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오·폐수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초기 강우시 팔당호 수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양수대교’(남양주시 조안면-양평군 양수리)나 용담대교(양평군 양수리-신원리) 등 팔당호 위를 지나는 도로 교량의 빗물을 적절히 처리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환경부는 14일 환경관리공단과 함께 빗물로 인한 비점오염물질 관리를 위해 전국 19개 지점의 빗물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경기 용인시 모현면 45번 국도의 경우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300㎎/ℓ △COD(화학적산소요구량) 824㎎/ℓ △부유물질(SS) 947㎎/ℓ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오염도는 하수처리장 유입수보다 BOD는 평균값(111㎎/ℓ)의 3배, COD는 평균값(66㎎/ℓ)의 12배, 부유물질(SS·탁도)은 평균값(122㎎/ℓ)의 8배에 이르는 수치다.
폐수종말처리장 유입수 평균오염도와 비교해도 BOD(평균값 236㎎/ℓ)는 1.3배, COD(평균값 212㎎/ℓ)는 3.9배, SS(평균값 282㎎/ℓ)는 3.4배 높은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경기 광주시 도심지역 빗물도 BOD 121㎎/ℓ, COD 136㎎/ℓ, SS 862㎎/ℓ를 각각 기록했고, 야외 주차장도 비슷한 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점오염’은 비가 5~10㎜ 정도 내리는 초기 강우시 도로와 농경지, 산지 등 흩어져 있던 오염물질이 빗물에 휩쓸려 강이나 호수로 들어가는 현상을 일컫는다. 실제적인 관리를 위해 오염원별로 농도가 조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는 2004년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4대강 비점오염원관리 종합대책’을 수립, 2020년까지 예상 비점오염물질 배출량의 34.3%(381톤/일 → 250톤/일)를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강수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지형, 강우특성 및 토지이용 상황에 적합한 관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각 수계별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범사업에는 2009년까지 54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남준기 기자 jkn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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