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안 가져오면 면접 탈락
점성가 면접관으로 고용하기로
젊은이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기업들은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느 나라나 사회 초년생이 좋은 직장을 구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인도에서는 신규사원 채용 시 응시자의 사주팔자와 기업과의 궁합을 보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고 인도 일간 다이닉 바스카가 전했다.
인도 동부 구자라트의 아흐메다바드에 위치한 원거리 서비스 회사 ‘프러블럼즈 앤 솔루션즈’(P&S)는 태어난 날과 시간을 바탕으로 한 운세를 고려해 기업과 잘 맞는 사람을 뽑는 특이한 채용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응시자는 면접 당일 이력서 뿐 아니라 자신의 사주팔자를 지참해야 한다. P&S는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예 점성가를 면접관으로 고용하기도 했다. 이는 한때 국내 대기업이 면접시험에 동원했던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도의 이 회사는 방식이 좀더 노골적이다. 점성가는 응시자와 고용주의 궁합을 보며 응시자와 그가 지원하는 부서간의 기운이 잘 맞는 지를 본다. 또 응시자의 신뢰도를 평가하기도 한다.
응시자는 응시자대로 자신의 직업 운을 알 수 있다. 점성가는 응시자의 사업운과 기업 내 승진운 등을 말해준다.
P&S는 이런 방법으로 이미 30여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기업관계자는 “신입사원 모집관은 부모와 마찬가지로 행동한다”면서 “아들이나 딸이 결혼할 때 사주팔자와 궁합을 보는 것처럼 기업도 이를 통해 자신과 가장 잘 맞는 직원을 뽑으려 하는 것”이라고 시행 취지를 밝혔다.
인도에서는 P&S에 이어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취업 면접에서 사주팔자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기업들의 태도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도 일고 있다. 수디르 나나바티 변호사는 “취업면접에 점과 같이 불분명한 요소가 이용되는 것은 여러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면서 “점성술은 실수의 여지가 있으며 또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수 있다”고 비난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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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가 면접관으로 고용하기로
젊은이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기업들은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느 나라나 사회 초년생이 좋은 직장을 구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인도에서는 신규사원 채용 시 응시자의 사주팔자와 기업과의 궁합을 보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고 인도 일간 다이닉 바스카가 전했다.
인도 동부 구자라트의 아흐메다바드에 위치한 원거리 서비스 회사 ‘프러블럼즈 앤 솔루션즈’(P&S)는 태어난 날과 시간을 바탕으로 한 운세를 고려해 기업과 잘 맞는 사람을 뽑는 특이한 채용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응시자는 면접 당일 이력서 뿐 아니라 자신의 사주팔자를 지참해야 한다. P&S는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예 점성가를 면접관으로 고용하기도 했다. 이는 한때 국내 대기업이 면접시험에 동원했던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도의 이 회사는 방식이 좀더 노골적이다. 점성가는 응시자와 고용주의 궁합을 보며 응시자와 그가 지원하는 부서간의 기운이 잘 맞는 지를 본다. 또 응시자의 신뢰도를 평가하기도 한다.
응시자는 응시자대로 자신의 직업 운을 알 수 있다. 점성가는 응시자의 사업운과 기업 내 승진운 등을 말해준다.
P&S는 이런 방법으로 이미 30여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기업관계자는 “신입사원 모집관은 부모와 마찬가지로 행동한다”면서 “아들이나 딸이 결혼할 때 사주팔자와 궁합을 보는 것처럼 기업도 이를 통해 자신과 가장 잘 맞는 직원을 뽑으려 하는 것”이라고 시행 취지를 밝혔다.
인도에서는 P&S에 이어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취업 면접에서 사주팔자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기업들의 태도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도 일고 있다. 수디르 나나바티 변호사는 “취업면접에 점과 같이 불분명한 요소가 이용되는 것은 여러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면서 “점성술은 실수의 여지가 있으며 또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수 있다”고 비난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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