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들, 간접투자로 눈길 돌려

지역내일 2005-09-16
직접투자 비중 18%로 줄어 ... 지난해 7월이후 11조7천억어치 팔아

자산운용과 투자패턴 바뀌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에서 손을 털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신 펀드를 이용한 간접투자가 늘고 있다. 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일반 개인들이 ‘적립식 펀드’로 대표되는 신형 투자 상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5일 2004년 7월부터 지난 8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거래소 시장에서 1조1689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했다고 밝혔다. 보유주식(금액기준)으로는 2000년 20.0%에 달했던 개인의 시장비중은 2002년 22.3%까지 늘었다가 2003년 19.7%로 20%를 하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8.0%로 하락했다.
개인투자자들의 활동주식 계좌(6개월 내 잔액가 있고 1번 이상 거래가 있는 계좌)도 지난 2002년 801만개에서 2003년 727만개로 감소한데 이어 지난 7월말 현재 683만7000개로 2년 7개월만에 120만개 가까이 줄었다.
반면 지난 3월 말 10조5630억원이었던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는 불과 5개월여 뒤인 지난 9일 현재 15조2470억원으로 44%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2004년 7월 이후 기관은 5조2977억원을 순매수했고, 특히 주식형펀드 등 개인들의 자금을 주로 운용하는 투신권의 순매수는 3조2730억원에 달했다.
개인들의 주식투자 형태가 직접투자 위주에서 간접투자로 가파르게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개인 직접 투자자의 증시 이탈을 ‘증시 선진화 과정’으로 세계적인 추세로 보고 있다. 미국은 1950년만 해도 전체 주식의 90.2%를 개인투자자가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 비중이 80년 58.6%로 하락했다. 당시 불어 닥친 뮤추얼펀드 붐으로 98년 개인 비중은 41.1%까지 떨어졌다.
타이완도 2000년 55.3였던 개인 비중이 지난해 48.0%로 하락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신규 투자자층 대부분이 간접 투자 시장으로 몰린 것도 활성화의 한 요인”이라며 “시장 선진화를 더욱 촉진할 수 있도록 간접투자에 대한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부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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