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정당공천제 폐지하라”
전국기초의회협, 국회 앞에서 ‘정당공천 부당’ 혈서·삭발 항의
전국기초의회의장단협의회가 13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회의 지방선거법 개정에 반발하는 삭발시위를 벌였다. 협의회는 이날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도 대표의장 16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기초의원 정수 20% 감축, 기초의원 공천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지방선거법 개정법안 폐지를 촉구 했다.
이들은 “국회의 지방선거법 개정은 이해당사자인 기초의원의 의견수렴과 토론을 거치지 않고 여야 의원들이 밀실에서 합의한 날치기 법안”이라며 “기초의원까지 공천하게 되면 한국정치의 오랜 병폐인 ‘공천장사’가 활개를 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기초단체장협의회 권문용(강남구청장) 회장도 찬조연설을 통해 “여야의 밀실 합의는 지방정치를 중앙정치권에 예속시키려는 불순한 의도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결의대회 도중 16개 시도 대표의장들은 정당공천 폐지 현수막에 혈서를 썼고, 이재창(강남구의회) 회장과 최고령자인 정읍시의회 이한수(77) 의장이 삭발시위를 벌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나라당 이재오 심재덕 박계동 의원이 참가해 ‘지방의원 공천제 폐지’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결의대회 후 참석자들은 여야 대표의원들을 면담하기 위해 국회의사장 진입을 시도 했으나 경찰 저지로 무산됐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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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초의회협, 국회 앞에서 ‘정당공천 부당’ 혈서·삭발 항의
전국기초의회의장단협의회가 13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회의 지방선거법 개정에 반발하는 삭발시위를 벌였다. 협의회는 이날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도 대표의장 16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기초의원 정수 20% 감축, 기초의원 공천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지방선거법 개정법안 폐지를 촉구 했다.
이들은 “국회의 지방선거법 개정은 이해당사자인 기초의원의 의견수렴과 토론을 거치지 않고 여야 의원들이 밀실에서 합의한 날치기 법안”이라며 “기초의원까지 공천하게 되면 한국정치의 오랜 병폐인 ‘공천장사’가 활개를 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기초단체장협의회 권문용(강남구청장) 회장도 찬조연설을 통해 “여야의 밀실 합의는 지방정치를 중앙정치권에 예속시키려는 불순한 의도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결의대회 도중 16개 시도 대표의장들은 정당공천 폐지 현수막에 혈서를 썼고, 이재창(강남구의회) 회장과 최고령자인 정읍시의회 이한수(77) 의장이 삭발시위를 벌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나라당 이재오 심재덕 박계동 의원이 참가해 ‘지방의원 공천제 폐지’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결의대회 후 참석자들은 여야 대표의원들을 면담하기 위해 국회의사장 진입을 시도 했으나 경찰 저지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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