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전국 18개교 1378명 선발
특목고 준비, 이렇게 마무리하자
13일부터 경기지역 외국어고등학교(외고)들이 원서접수를 시작함에 올해 특목고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외국어 고등학교 입시문제가 어려워 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목고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이미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있기 때문에 짧지만 남은기간 마무리 전략을 잘 세운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얼마나 어떻게 뽑나 = 전국 29개 외고(신설 4개교 포함)는 이미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북외고와 12월에 원서를 접수하는 대전외고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10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 원서를 접수해 전형을 치른다.
모집인원은 전국적으로 29개 외고가 특별전형을 통해 2671명(32.5%)을, 일반전형을 통해 5556명(67.5%)을 뽑는 등 모두 8227명을 선발한다. 또 18개 과학고(과학영재고 제외)는 특별전형으로 418명(30.3%), 일반전형으로 960명(69.7%) 등 모두 1378명을 선발한다.
한국외대부속외고와 고양, 과천, 안양, 명지외고 등 경기지역 대부분 외고는 10월 13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서울지역의 대일외고와 서울외고는 10월 21일부터, 대원외고와 명덕외고는 28일, 한영외고는 11월 1일, 이화외고는 11월 3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서울지역 외고의 전형일정은 특별전형일이 11월 7일, 일반전형일은 11월 14일이다. 또 경기지역 외고는 특별전형일이 10월 22일, 일반전형일은 11월 1일이다.
과학고는 이미 접수를 마감한 광주·전북·의정부과학고, 12월 중순이 전형기간인 강원과학고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원서를 접수해 전형을 치른다.
경기과학고는 10월 17~20일 사이에, 서울·한성과학고는 11월 3일부터 5일 사이에 원서를 접수한다.
서울지역 과학고의 전형일정은 특별전형일이 11월 8일이며 일반전형일은 11월 14일이다. 경기지역 과학고들은 10월 29~30일 사이에 일반전형을 치른다.
특히 올해 입시에서는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경기지역 수원·성남·김포외고와 경남 김해외고 그리고 울산과학고가 처음으로 신입생 선발에 나선다.
수원·성남외고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또 김포외고는 10월 13~19일, 김해외고는 10월 24~27일, 울산과학고는 10월 10~14일 사이에 입학원서를 접수한다.
모집인원은 수원외고가 5개과 8학급 240명이며, 성남외고는 4개과 8학급 240명이다. 김포외고는 3개과 8학급 280명을, 김해외고는 3개과 5학급 150명을 각각 모집한다. 울산과학고는 3학급 6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경쟁률 높을까 = 2008년 이후 새 입시 제도에서 내신 비중이 높아지고, 특목고 정상화 방안에 따라 2005 서울 지역 외고 경쟁률이 2004학년도 6.34대 1에서 2005학년도 4.07대 1로 낮아 졌다.
우수 학생들이 모여서 공부한다는 면학분위기를 선호하거나 외국 명문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고, 동일계 특별전형에 대한 기대도 큰 편이라 특목고 특히 외고에 대한 초·중학교 학부모들의 열기와 관심은 여전하다. 즉 혹시나 하는 거품이 빠진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
이에 대해 청솔학원 “대입 정시전형에서 논술이 강화되고 수시에서 특기자전형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원자가 작년보다는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경쟁률이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내신 성적 등 학력수준이 거의 비슷하다. 이 때문에 특목고 입시에서 심화·구술면접의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서울지역 6개 외고의 경우, 시험문제는 공동출제 방식으로 출제하지만 면접은 학교별로 내용이 다르다. 영어인터뷰, 읽기, 독해와 같은 시험을 보는 학교도 있고, 언어와 수리영역을 보는 학교도 있다.
대부분의 외고들이 구술면접에서 단답형이 아닌 사고력을 묻는 문제를 많이 출제하고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책을 많이 읽어서 어휘력을 늘리고 체계적인 사고를 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따라서 외고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학습에 대한 근본적인 실력을 탄탄히 하는 것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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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준비, 이렇게 마무리하자
13일부터 경기지역 외국어고등학교(외고)들이 원서접수를 시작함에 올해 특목고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외국어 고등학교 입시문제가 어려워 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목고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이미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있기 때문에 짧지만 남은기간 마무리 전략을 잘 세운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얼마나 어떻게 뽑나 = 전국 29개 외고(신설 4개교 포함)는 이미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북외고와 12월에 원서를 접수하는 대전외고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10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 원서를 접수해 전형을 치른다.
모집인원은 전국적으로 29개 외고가 특별전형을 통해 2671명(32.5%)을, 일반전형을 통해 5556명(67.5%)을 뽑는 등 모두 8227명을 선발한다. 또 18개 과학고(과학영재고 제외)는 특별전형으로 418명(30.3%), 일반전형으로 960명(69.7%) 등 모두 1378명을 선발한다.
한국외대부속외고와 고양, 과천, 안양, 명지외고 등 경기지역 대부분 외고는 10월 13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서울지역의 대일외고와 서울외고는 10월 21일부터, 대원외고와 명덕외고는 28일, 한영외고는 11월 1일, 이화외고는 11월 3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서울지역 외고의 전형일정은 특별전형일이 11월 7일, 일반전형일은 11월 14일이다. 또 경기지역 외고는 특별전형일이 10월 22일, 일반전형일은 11월 1일이다.
과학고는 이미 접수를 마감한 광주·전북·의정부과학고, 12월 중순이 전형기간인 강원과학고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원서를 접수해 전형을 치른다.
경기과학고는 10월 17~20일 사이에, 서울·한성과학고는 11월 3일부터 5일 사이에 원서를 접수한다.
서울지역 과학고의 전형일정은 특별전형일이 11월 8일이며 일반전형일은 11월 14일이다. 경기지역 과학고들은 10월 29~30일 사이에 일반전형을 치른다.
특히 올해 입시에서는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경기지역 수원·성남·김포외고와 경남 김해외고 그리고 울산과학고가 처음으로 신입생 선발에 나선다.
수원·성남외고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또 김포외고는 10월 13~19일, 김해외고는 10월 24~27일, 울산과학고는 10월 10~14일 사이에 입학원서를 접수한다.
모집인원은 수원외고가 5개과 8학급 240명이며, 성남외고는 4개과 8학급 240명이다. 김포외고는 3개과 8학급 280명을, 김해외고는 3개과 5학급 150명을 각각 모집한다. 울산과학고는 3학급 6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경쟁률 높을까 = 2008년 이후 새 입시 제도에서 내신 비중이 높아지고, 특목고 정상화 방안에 따라 2005 서울 지역 외고 경쟁률이 2004학년도 6.34대 1에서 2005학년도 4.07대 1로 낮아 졌다.
우수 학생들이 모여서 공부한다는 면학분위기를 선호하거나 외국 명문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고, 동일계 특별전형에 대한 기대도 큰 편이라 특목고 특히 외고에 대한 초·중학교 학부모들의 열기와 관심은 여전하다. 즉 혹시나 하는 거품이 빠진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
이에 대해 청솔학원 “대입 정시전형에서 논술이 강화되고 수시에서 특기자전형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원자가 작년보다는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경쟁률이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내신 성적 등 학력수준이 거의 비슷하다. 이 때문에 특목고 입시에서 심화·구술면접의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서울지역 6개 외고의 경우, 시험문제는 공동출제 방식으로 출제하지만 면접은 학교별로 내용이 다르다. 영어인터뷰, 읽기, 독해와 같은 시험을 보는 학교도 있고, 언어와 수리영역을 보는 학교도 있다.
대부분의 외고들이 구술면접에서 단답형이 아닌 사고력을 묻는 문제를 많이 출제하고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책을 많이 읽어서 어휘력을 늘리고 체계적인 사고를 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따라서 외고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학습에 대한 근본적인 실력을 탄탄히 하는 것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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