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가 선정하는 2005년 최우수 기관사로 2호선 성수승무사무소 송윤의(38·사진) 기관사가 선정됐다. 서울지하철공사는 14일 “9월23일부터 9월30일까지 산하 8개 승무사무소에서 선발된 16명의 우수기관사들을 평가해 송 기관사 등 5명의 우수 기관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안재(동작사무소) 이선행(대림사무소) 임정택(신답사무소) 허영훈(상계사무소) 기관사가 우수기관사로 각각 선발됐다.
서울지하철공사는 기관사들을 대상으로 이론, 기능, 응급상황 대응능력 등을 평가했고, 올해는 특히 인터넷 도시철도 동호회원들이 참여해 ‘객실 승차감’ 부문을 평가했다.
최우수 기관사로 선정된 송윤의 기관사는 1994년 3월 발령을 받은 후 11년여 동안 31만km 무사고 운행한 기록을 갖고 있다. 송 기관사는 “시민들까지 포함된 평가단이 선정해 준 결과라서 더 기쁘다”며 “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하철 사고를 경험한 기관사는 사고를 당한 시민 못지 않게 엄청난 충격을 안고 평생을 살아간다”며 “선로 근처에서 장난을 치는 학생들이나 음주상태인 시민을 볼 때면 나도 몰래 손에 힘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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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재(동작사무소) 이선행(대림사무소) 임정택(신답사무소) 허영훈(상계사무소) 기관사가 우수기관사로 각각 선발됐다.
서울지하철공사는 기관사들을 대상으로 이론, 기능, 응급상황 대응능력 등을 평가했고, 올해는 특히 인터넷 도시철도 동호회원들이 참여해 ‘객실 승차감’ 부문을 평가했다.
최우수 기관사로 선정된 송윤의 기관사는 1994년 3월 발령을 받은 후 11년여 동안 31만km 무사고 운행한 기록을 갖고 있다. 송 기관사는 “시민들까지 포함된 평가단이 선정해 준 결과라서 더 기쁘다”며 “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하철 사고를 경험한 기관사는 사고를 당한 시민 못지 않게 엄청난 충격을 안고 평생을 살아간다”며 “선로 근처에서 장난을 치는 학생들이나 음주상태인 시민을 볼 때면 나도 몰래 손에 힘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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