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사당역 스크린도어 완공
세계 최초 운행중 노선에 설치 성공
2011년 263개 지하철 역사로 확대
서울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 스크린도어(PSD)가 등장했다. 운행중인 노선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는 오는 21일 사당역 2호선 스크린도어 준공식을 열고 이날부터 정상가동한다.
완전밀폐형인 사당역 스크린도어는 두께 8㎜의 강화유리로 장애물 검지 센서와 비상도어 등의 안전장치가 마련돼있다. 가동방식은 RF(라디오 주파수) 방식이다.
앞으로 2호선 선릉·교대·강남·삼성·강변·을지로3가·을지로입구·이대·합정·영등포구청·신도림역 등 11개 역사에도 단계적으로 스크린도어를 설치한다. 지하역은 완전밀폐형, 지상역은 난간형이다.
서울 도시철도공사(5~8호선)도 올해말까지 5호선 김포공항역, 내년 8월까지 송정·발산·우장산·화곡역에 56억원을 들여 스크린도어를 설치한다.
또 내년까지 5호선 36개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추가 착공하고 2011년까지 20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8호선 148개 전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계획이다.
2011년이면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의 263개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된다.
서울지하철공사 관계자는 “2009년까지 1~4호선 115개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기존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경우 열차를 정상운행하면서 공사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승객수 혼잡도 사고빈도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대로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크린도어 설치로 미세먼지 49% 저감, 소음 4.3% 감소, 열차풍 방지, 전력료 31% 절약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차량 화재시 승강장에 불길이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무엇보다 매년 34건에 평균 22명의 승강장 자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민자유치로 설치된 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는 민간업체 터보콤이 자본을 투자해 설치했다. 광고 유치 등으로 22년간 시설을 운영한 뒤 지하철공사에 기부채납한다.
이와 함께 동대문구 용두동 동대문구청 사거리에 2호선 성수지선 용두(동대문구청)역을 오는 20일 개통한다. 2001년부터 459억원을 들여 만든 용두역은 신설동역과 신답역 사이에 있고, 스크린도어 종합화상시스템 등 첨단시설을 갖췄다.
종합화상시스템은 출입구 승강장 화장실 등에 설치된 CCTV 32대를 통해 역무실에서 실시간으로 역사 상황을 감시, 통제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또 유독가스 배출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제연설비와 전동차 터널 내부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물을 내뿜는 수막설비 등도 설치됐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스크린도어(PSD·Plattform Screen Door)란 열차가 다니는 선로부와 승객들이 서있는 승강장을 유리 등으로 차단하고 전동차 출입문 위치에 전동차문과 함께 열리고 닫히는 자동안전문을 설치한 시설로 난간형 반밀폐형 완전밀폐형 등 3가지 방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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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운행중 노선에 설치 성공
2011년 263개 지하철 역사로 확대
서울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 스크린도어(PSD)가 등장했다. 운행중인 노선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는 오는 21일 사당역 2호선 스크린도어 준공식을 열고 이날부터 정상가동한다.
완전밀폐형인 사당역 스크린도어는 두께 8㎜의 강화유리로 장애물 검지 센서와 비상도어 등의 안전장치가 마련돼있다. 가동방식은 RF(라디오 주파수) 방식이다.
앞으로 2호선 선릉·교대·강남·삼성·강변·을지로3가·을지로입구·이대·합정·영등포구청·신도림역 등 11개 역사에도 단계적으로 스크린도어를 설치한다. 지하역은 완전밀폐형, 지상역은 난간형이다.
서울 도시철도공사(5~8호선)도 올해말까지 5호선 김포공항역, 내년 8월까지 송정·발산·우장산·화곡역에 56억원을 들여 스크린도어를 설치한다.
또 내년까지 5호선 36개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추가 착공하고 2011년까지 20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8호선 148개 전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계획이다.
2011년이면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의 263개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된다.
서울지하철공사 관계자는 “2009년까지 1~4호선 115개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기존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경우 열차를 정상운행하면서 공사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승객수 혼잡도 사고빈도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대로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크린도어 설치로 미세먼지 49% 저감, 소음 4.3% 감소, 열차풍 방지, 전력료 31% 절약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차량 화재시 승강장에 불길이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무엇보다 매년 34건에 평균 22명의 승강장 자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민자유치로 설치된 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는 민간업체 터보콤이 자본을 투자해 설치했다. 광고 유치 등으로 22년간 시설을 운영한 뒤 지하철공사에 기부채납한다.
이와 함께 동대문구 용두동 동대문구청 사거리에 2호선 성수지선 용두(동대문구청)역을 오는 20일 개통한다. 2001년부터 459억원을 들여 만든 용두역은 신설동역과 신답역 사이에 있고, 스크린도어 종합화상시스템 등 첨단시설을 갖췄다.
종합화상시스템은 출입구 승강장 화장실 등에 설치된 CCTV 32대를 통해 역무실에서 실시간으로 역사 상황을 감시, 통제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또 유독가스 배출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제연설비와 전동차 터널 내부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물을 내뿜는 수막설비 등도 설치됐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스크린도어(PSD·Plattform Screen Door)란 열차가 다니는 선로부와 승객들이 서있는 승강장을 유리 등으로 차단하고 전동차 출입문 위치에 전동차문과 함께 열리고 닫히는 자동안전문을 설치한 시설로 난간형 반밀폐형 완전밀폐형 등 3가지 방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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