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완상 교육부총리 기자회견>“약자 보호하는 인재 양성할 것”

교사 자긍심 살리고, 관료공무원 질타

지역내일 2001-01-29 (수정 2001-01-30 오후 3:51:21)
“앞으로 교육부는 유능한 사람을 길러내되 그 사람이 공익적 이익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여건을 만
드는 데 주력하겠다. 대통령께서도 교육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해야 경제도 잘된다고 말씀하셨다.”
한완상 신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9일 취임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인력의 공익적 활용
과 배치를 강조했다.
빙모상중에 입각을 통보 받은 한 부총리는 이날 장관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현재 교육제도
는 나 혼자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게 최고로 인식되고 있다”며 “하지만 창의적이
면서도 약자의 아픔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을 길러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적자원개발은 공익적 인간 육성=한 부총리는 “21세기는 크게 4가지 가치관을 지난 사람이 필
요하다”며 △창발력(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 △열린 사고를 가진 사람 △조직운영
을 투명하게 하는 사람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할 줄 아는 사람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어 “인적자원 개발의 요체는 이같은 가치관을 배우고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개혁의 제 1주체는 교사=한 부총리는 “교사와 학부모, 국가가 모두 교육개혁의 주체지만 이
중에서 제일 중요한 주체는 교사”라면서 “교사가 사명감과 의욕이 없다면 개혁은 끝장”이라고 말
했다.
이어 “교사가 자긍심을 갖고 공익인간을 양성할 수 있도록-교사를 폄하하지 말고-도와주는 일이 교
육인적자원부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원칙 확고한 공무원상 강조=새로운 시대 공직자 상에 대해 한 부총리는 “교육공무원의 자세는 원
칙을 확보하되 수단은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교육부는 어제(28일)로서 끝났다. 그동안 원칙에는 탄력적이고, 수단에 경직됐던 스스로를 반
성해야 한다”며 “부총리 승격에 맞도록 자세와 의식, 결단, 행동 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총리 승격에 따른 실·국장 등 내부 인사와 관련해 “이돈희 전 장관이 (연임을 감안해)합리
적 평가를 통해 새로운 진용을 짜놓았다면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말하고 “(내가)하루 이틀 지낸
다고 해서 사람들을 얼마나 제대로 알고 평가할 수 있겠냐”고 덧붙였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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