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는 12월 한 달동안 12건의 가정폭력 사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또한 접수된 12건의 가정폭력 사건 중 5건이 부엌칼 각목 등을 이용한 폭행으로 드러나 가정폭력이 점차 강력 사건으로 발전될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12월4일 이 모씨(55세)는 부인이 바람을 핀다는 이유로 부엌칼로 살해 위협을 가해 신고받은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12월5일 임 모씨(47세)는 부인과 다투는 과정에서 각목을 들고와 피해자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특히 12월24일 일산구 주엽동 강선마을 한 아파트에서 아들 이 모씨(40세)가 아버지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아버지를 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가정폭력이 부부간의 폭력행사에서 부모와 자녀간의 폭력까지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경찰서는 접수되는 가정폭력이 늘고 있다고 밝히고 자칫 가정폭력이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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