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영국에서 시작된 민간운동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은

지역내일 2005-10-24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은 영국에서 시작된 자연보호와 사적 보존을 위한 민간 운동이다.
약칭은 ‘NT’이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이나 기부·증여를 통해 보존가치가 있는 자연자원과 문화자산을 확보하여 시민 주도로 영구히 보전·관리하는 시민환경운동이다.
1895년 변호사 로버트 헌터(Robert Hunter), 여류 사회활동가 옥타비아 힐(Octavia Hill), 목사 캐논 하드윅 론즐리(Canon Hardwicke Rawnsley) 세 사람이 최초로 설립했다.
정식명칭은 ‘역사 명승·자연 경승지를 위한 내셔널트러스트’(National Trust for Places of Historic Interest or Natural Beauty)이며 기본적으로 보호가치가 있는 대상의 소유권을 확보하여 보호·보전한다.
1800년대 후반, 영국에서는 산업혁명으로 인해 오래된 기념물들이 파괴되고 자연도 심하게 훼손되었다.
헌터는 1895년 보호해야 할 대상을 소유함으로써 법률의 결함과 맞서 싸웠다. 1907년에는 내서널트러스트법(法)을 제정, 활동의 기초를 확립하였다. 이 법에서는 아름답거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토지(자연)와 건물을 국민의 이익을 위하여 영구히 보존해야 하고 취득한 대상물에 대해서는 양도불능을 선언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산업혁명 당시의 공장이나 운하를 산업기념물로 보전했고, 1965년 이후 해안선 매입·보전 계획인 ‘넵튠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계획의 성과로 1982년 잉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 등지에서 아직 파괴되지 않은 해안선 1/3 가량을 보호할 수 있었다. 미국·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도 이를 도입해 해안선을 매입해 법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재정은 대부분 회원이 부담하는 소액의 회비와 기부금으로 조달한다. 발족 당시 몇 백명이던 회원이 제2차 세계대전 직후에는 1만명, 1982년에는 100만명을 넘었고 현재는 260만명에 이른다.
현재 영국 토지의 1.5%, 해안지역의 17%를 소유하고 있다. 미국, 일본, 뉴질랜드 등 24개국에서 내셔널트러스트가 활동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활동이 전개되었으며 2000년 1월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발족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 보전, 미술사학자인 혜곡 최순우 고택 매입·보전, 동강 제장마을 토지 매입 및 생태주택 건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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