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연대, 12월 첫째주 북한인권주간 선포

지역내일 2005-10-25
북한인권연대, 12월 첫째주 북한인권주간 선포
“북한 정권 상대

오는 12월 국내에서 대규모 북한인권고발 행사가 열린다.
북한인권국제대회 준비위원회는 24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2월 5일부터 11일을 북한인권주간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유엔인권선언 57주년인 12월 10일을 끼고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국제적 관심을 환기한다는 포석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북한인권개선 촉구 촛불행진(10일. 청계광장) △대학생국제회의(10일. 이화여대) △북한인권사진전(5~10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등이 개최된다.
황장엽 상임고문은 이날 “북한은 기아∙빈곤∙인권침해가 지배하는 시대착오적 독재정권을 낙원으로 묘사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반독재 통일전선을 강화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대규모 북한인권 성토대회가 열릴 경우 북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7월 프리덤하우스가 미국 현지에서 북한인권대회를 개최한 직후 격앙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당시 ‘대화를 파탄시키려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북한인권대회가 미국 당국의 적극적 후원 아래 개최된 점을 지적하며 “이것은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대화와는 양립될 수 없는 온당치 못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또 “공화국(북한)에 대한 뿌리 깊은 적대감, 거부감으로부터 있지도 않은 인권 문제 등을 꺼내 들며 정치적 도발만을 계속 일삼는다”며 미국을 맹비난한 바 있다.
하지만 준비위 신지호 대변인은 ‘북한 지도부를 상대로 직접 접촉이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북한이 인권문제에 대해 신경질적 반응을 보여온 사실은 누구나 아는 일”이라며 “인권주간 행사가 열린다는 사실이 북한 수뇌부에도 전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제여론을 통해 북한 정권의 외곽 때리기를 계속하겠다는 말이다. 준비위는 이번 국제대회에 그치지 않고 내년 3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 인권단체와 함께 북한인권대회를 또 개최할 예정이다.
또 준비위는 행사 준비 과정에서 국가인권위원회의 후원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권위 관계자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인권위 내부 의견 교환을 하고 있는 단계”라며 “특정 행사 지원여부를 말할 수 있는 단계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대회는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가 상임고문을, 이인호 명지대 석좌교수∙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유세희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가 각각 공동대회장을 맡았다. 집행위원장은 강철환(북한민주화운동본부 공동대표), 구재회(프리덤하우스 북한인권국장), 김영호(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신지호(자유주의연대 대표)씨가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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