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건물주 부동산 사기 골머리 앓아
서울 강남 대치동의 한 건물 소유주가 자신의 건물에 ‘사기주의’라는 현수막을 붙여 화제다.
자신의 건물이 각종 사기 사건에 이용되는 것을 보다 못한 소유주가 피해자를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이다.
서울 대치동 10×× 번지 일대 11개 필지 총 1500여평에 건물 3개를 소유한 홍 모씨는 최근 건물 주변에 ‘대지·중개·알선 사기주의’, ‘매매 없음, 사기주의’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사기꾼들이 홍씨 건물을 자신 소유라고 속이거나 고령인 홍씨의 대리인이라고 속인 뒤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빈 건물을 재건축하겠다며 공사업자들에게 하청을 빌미로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사건이 발생했고 최근에는 매매 사기까지 등장했다.
이런 수법에 속아 부산과 강원 대구 등지에서 직접 건물을 찾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게 홍씨 측의 설명이다.
건물관리인 A씨는 “사기가 발생한 후에야 실소유주를 확인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선의의 피해자를 방지하기 위해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유주가 중환자실에 입원했거나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급매물로 나왔다’거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숨겨진 땅이다’ ‘재정경제부가 경제기획원 시절 음성적으로 구입한 땅이다’라는 등 허무맹랑한 속임수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속은 것 같다”며 “최근에는 검찰에서도 수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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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대치동의 한 건물 소유주가 자신의 건물에 ‘사기주의’라는 현수막을 붙여 화제다.
자신의 건물이 각종 사기 사건에 이용되는 것을 보다 못한 소유주가 피해자를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이다.
서울 대치동 10×× 번지 일대 11개 필지 총 1500여평에 건물 3개를 소유한 홍 모씨는 최근 건물 주변에 ‘대지·중개·알선 사기주의’, ‘매매 없음, 사기주의’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사기꾼들이 홍씨 건물을 자신 소유라고 속이거나 고령인 홍씨의 대리인이라고 속인 뒤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빈 건물을 재건축하겠다며 공사업자들에게 하청을 빌미로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사건이 발생했고 최근에는 매매 사기까지 등장했다.
이런 수법에 속아 부산과 강원 대구 등지에서 직접 건물을 찾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게 홍씨 측의 설명이다.
건물관리인 A씨는 “사기가 발생한 후에야 실소유주를 확인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선의의 피해자를 방지하기 위해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유주가 중환자실에 입원했거나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급매물로 나왔다’거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숨겨진 땅이다’ ‘재정경제부가 경제기획원 시절 음성적으로 구입한 땅이다’라는 등 허무맹랑한 속임수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속은 것 같다”며 “최근에는 검찰에서도 수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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