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판매 0.8%로 ‘뚝’ 설비투자 2.0% 감소
9월 산업활동동향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내수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재판매는 한달만에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고 설비투자는 감소폭이 더욱 커지며 최근 경기회복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수출호조 덕에 전년동월보다 7.2% 증가했다. 이는 올 1월 14.3%이후 최고치다. 자동차 생산은 -11.5%를 기록, 지난 8월 -0.2%에 이어 두달째 생산감소를 보였지만 반도체와 휴대폰 등 영상음향통신이 각각 31.9%, 16.4% 높은 증가율로 전체 산업생산 증가세를 주도했다.자동차의 영향으로 출하도 내수와 수출에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내수는 7월 6.5%, 8월 4.5%에 이어 9월 2.8%로 줄었다. 반면 수출은 6.1%, 8.8%, 9.1%로 증가했다. 대표적인 내수지표인 소비재판매는 지난 8월 6.1%로 3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9월에는 0.8% 증가로 뚝 떨어졌다. 승용차판매가 7월과 8월 각각 28.8%, 24.8%에서 9월 -3.4%로 돌아서면서 전체 내구재판매 역시 8월 10.1%에서 9월 -1.0%를 보였다. 비내구재도 2.4%에서 1.5%감소로 돌아섰다.다만 소비재판매는 분기별로는 1분기 1.2%, 2분기 3.2%, 3분기 3.7%로 나타나, 추세적으로 증가세는 유지했다.설비투자는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와 운수장비 투자부진으로 전년동월보다 2.0% 줄었다. 두달 연속 감소세다. 설비투자가 두달 연속 감소한 것은 지난해 3월과 4월 이후 처음이다. 더욱이 국내기계수주는 8월 18.4%에서 9월 -0.3%를 기록, 향후 설비투자 전망마저 어둡게 했다. 건설투자는 8월 18.3%에 이어 9월 28.5%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긴 했지만 지난해 9월 -24.7%를 기록한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5.9로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전환시기를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3.0%로 전월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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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산업활동동향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내수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재판매는 한달만에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고 설비투자는 감소폭이 더욱 커지며 최근 경기회복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수출호조 덕에 전년동월보다 7.2% 증가했다. 이는 올 1월 14.3%이후 최고치다. 자동차 생산은 -11.5%를 기록, 지난 8월 -0.2%에 이어 두달째 생산감소를 보였지만 반도체와 휴대폰 등 영상음향통신이 각각 31.9%, 16.4% 높은 증가율로 전체 산업생산 증가세를 주도했다.자동차의 영향으로 출하도 내수와 수출에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내수는 7월 6.5%, 8월 4.5%에 이어 9월 2.8%로 줄었다. 반면 수출은 6.1%, 8.8%, 9.1%로 증가했다. 대표적인 내수지표인 소비재판매는 지난 8월 6.1%로 3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9월에는 0.8% 증가로 뚝 떨어졌다. 승용차판매가 7월과 8월 각각 28.8%, 24.8%에서 9월 -3.4%로 돌아서면서 전체 내구재판매 역시 8월 10.1%에서 9월 -1.0%를 보였다. 비내구재도 2.4%에서 1.5%감소로 돌아섰다.다만 소비재판매는 분기별로는 1분기 1.2%, 2분기 3.2%, 3분기 3.7%로 나타나, 추세적으로 증가세는 유지했다.설비투자는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와 운수장비 투자부진으로 전년동월보다 2.0% 줄었다. 두달 연속 감소세다. 설비투자가 두달 연속 감소한 것은 지난해 3월과 4월 이후 처음이다. 더욱이 국내기계수주는 8월 18.4%에서 9월 -0.3%를 기록, 향후 설비투자 전망마저 어둡게 했다. 건설투자는 8월 18.3%에 이어 9월 28.5%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긴 했지만 지난해 9월 -24.7%를 기록한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5.9로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전환시기를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3.0%로 전월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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