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질은 기생충 곰팡이 세균 등이 주로 노리는 공략 목표이다. 트리코모나스(기생충) 캔디다(곰팡이) 포도상구균(세균)이 대표적인 침략자로 꼽힌다. 만약 인체의 방어력이 약해진다거나 하는 이유로 이들의 질 공략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진다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질염에 걸리게 된다. 세균성 질염은 이 질염 중에서도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대장균 등 세균에 의한 감염을 말하는 것이다.
정상적인 질 안에는 공기가 없는 곳에서 잘 번식하는 혐기성 세균과 공기가 있는 곳에서 잘 번식하는 호기성 세균이 2-5대 1 정도의 비율로 같이 살고 있다. 하지만 세균성 질염에 걸리면 그 비율은 100-1000 대 1로 혐기성 세균의 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이렇게 되면 엄청나게 증가한 혐기성 세균에서 'succinic'산이라는 산이 분비돼 정상보다 낮은 산도를 가지게 되어 질 내에 염증이 있을 때 작용하는 백혈구의 힘을 무력화 시키거나 약화시켜 증상을 더욱 나쁘게 만든다.
세균성 질염은 대부분 외부로부터의 감염에 의한 것이다. 여기에 좋지 않은 습관들이 세균의 공략을 더욱 부채질한다. 대표적인 것이 대변을 닦는 습관과 질 세척제의 올바르지 못한 사용이다.
대변에 의한 감염은 변을 뒤가 아닌 앞으로 닦는 사람들에게 많이 생긴다. 이들은 주로 어릴 때부터의 잘못된 습관이 굳어진 사람들로 변을 앞으로 닦으면서 질부분과 접촉이 있게 되고 이 과정에서 대장균이 침입하는 것이다.
이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이 질 세척제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이다. 질 안에는 유산균과 같은 정상 세균총이 있는데 보통은 이것이 질 내의 당원을 분해해 유산을 만들어 질의 산도를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렇게 질 내를 산성화시켜서 외부로부터 병균의 침입을 막는 것이다. 하지만 질 세척제를 사용할 때 겉만이 아닌 질 속까지 넣어 닦게 되면 정상 세균총의 정상산도가 유지되지 못하고 중성으로 변해버려 외부균으로부터의 보호막 역할을 못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금새 염증이 생길 뿐더러 균의 침입으로부터 속수무책이 되어버린다. 질에는 인체 유익한 유산균이 들어있어 적정한 산성도를 유지하므로 샤워나 목욕을 할 때 외음부만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 깊숙한 곳까지 씻으려 하면 오히려 감염이나 상처를 낼 우려가 있다. 시중에서 파는 질 세척제 역시 질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생리 직후나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여야 하며 전문가들은 살균력이 강한 질정제 등을 습관적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한다.
참고로 질내 세정제로는 먼디파마의 지노베타딘 세정액, 삼일제약의 포라로제 세정액이 있다. 온수에 희석해 하루 수회 사용하는데 요오드에 과민한 반응을 보일 경우 가려움증이나 작열감이 생길 수 있다. 태평양제약의 알보칠 농축액은 1:2 또는 1:5 정도 희석하여 사용한다. 질내 살균제로는 감염균을 직접 없애주는 삼아약품 탄툼로자액과 한화제약 오뷰콘질 좌제가 있다. 질내 산성도를 유지해주는 청결제로는 영진약품의 지노덱스액이 있다. 비누처럼 사용하고 깨끗한 물로 수회 세척한다. 질에 유산균을 공급하는 약으로는 동아제약 락타시드 에스액이 있다.
김미경 리포터 mikigold@hanmail.net
정상적인 질 안에는 공기가 없는 곳에서 잘 번식하는 혐기성 세균과 공기가 있는 곳에서 잘 번식하는 호기성 세균이 2-5대 1 정도의 비율로 같이 살고 있다. 하지만 세균성 질염에 걸리면 그 비율은 100-1000 대 1로 혐기성 세균의 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이렇게 되면 엄청나게 증가한 혐기성 세균에서 'succinic'산이라는 산이 분비돼 정상보다 낮은 산도를 가지게 되어 질 내에 염증이 있을 때 작용하는 백혈구의 힘을 무력화 시키거나 약화시켜 증상을 더욱 나쁘게 만든다.
세균성 질염은 대부분 외부로부터의 감염에 의한 것이다. 여기에 좋지 않은 습관들이 세균의 공략을 더욱 부채질한다. 대표적인 것이 대변을 닦는 습관과 질 세척제의 올바르지 못한 사용이다.
대변에 의한 감염은 변을 뒤가 아닌 앞으로 닦는 사람들에게 많이 생긴다. 이들은 주로 어릴 때부터의 잘못된 습관이 굳어진 사람들로 변을 앞으로 닦으면서 질부분과 접촉이 있게 되고 이 과정에서 대장균이 침입하는 것이다.
이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이 질 세척제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이다. 질 안에는 유산균과 같은 정상 세균총이 있는데 보통은 이것이 질 내의 당원을 분해해 유산을 만들어 질의 산도를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렇게 질 내를 산성화시켜서 외부로부터 병균의 침입을 막는 것이다. 하지만 질 세척제를 사용할 때 겉만이 아닌 질 속까지 넣어 닦게 되면 정상 세균총의 정상산도가 유지되지 못하고 중성으로 변해버려 외부균으로부터의 보호막 역할을 못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금새 염증이 생길 뿐더러 균의 침입으로부터 속수무책이 되어버린다. 질에는 인체 유익한 유산균이 들어있어 적정한 산성도를 유지하므로 샤워나 목욕을 할 때 외음부만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 깊숙한 곳까지 씻으려 하면 오히려 감염이나 상처를 낼 우려가 있다. 시중에서 파는 질 세척제 역시 질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생리 직후나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여야 하며 전문가들은 살균력이 강한 질정제 등을 습관적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한다.
참고로 질내 세정제로는 먼디파마의 지노베타딘 세정액, 삼일제약의 포라로제 세정액이 있다. 온수에 희석해 하루 수회 사용하는데 요오드에 과민한 반응을 보일 경우 가려움증이나 작열감이 생길 수 있다. 태평양제약의 알보칠 농축액은 1:2 또는 1:5 정도 희석하여 사용한다. 질내 살균제로는 감염균을 직접 없애주는 삼아약품 탄툼로자액과 한화제약 오뷰콘질 좌제가 있다. 질내 산성도를 유지해주는 청결제로는 영진약품의 지노덱스액이 있다. 비누처럼 사용하고 깨끗한 물로 수회 세척한다. 질에 유산균을 공급하는 약으로는 동아제약 락타시드 에스액이 있다.
김미경 리포터 mikigol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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