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리틀 토이스-수출 외길 10년, 200만불 수출탑 눈앞

중소기업청 지정 유망중소기업 선정, 특허 6개 등록

지역내일 2001-01-29
"돈 벌려면 내수 시장에 뛰어들 수도 있었지만 욕심 버리고 수출에만 매달렸습니다."
(주)리틀 토이스 이점용(50) 사장은 완구 제품 수출 외길 10년만에 중소기업청 지정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고, 200만불 수출탑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가좌동에 자리잡은 '리틀 토이스'는 이미 지난 97년 말 수출 100만불 회사로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배우지 못한 설움, 33개 직업을 떠 돌면서 수출에 대한 집념만 키웠습니다." 이 사장은 밑바닥 생활 20년만인 지난 89년부터 무역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92년부터는 '리틀 토이스' 상사를 설립하고 본격 완구 수출에 나섰다.

'리틀 토이스'는 완구에 캔디를 넣은 제품으로 이미 미국 서부지역 '1불 마트'에서는 없어서 못 팔 정도. 또한 최근에는 '쿨 튜브(Cool-Tube)'를 개발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런 '리틀 토이스' 제품이 전 세계 25개국에 수출되면서 이 사장의 해외 나들이는 더 늘어났다. 매년 6∼7개국에서 열리는 해외 제품 전시회를 직접 다닌다. 이 사장은 그렇게 다니면서도 비용과 시간을 아끼기 위해 잠은 비행기에서만 잤다고 한다.

'리틀 토이스' 직원은 15명. 지난해 1인당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적은 인원과 협소한 사무실 공간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온 '리틀 토이스'는 완구제작은 인근 아파트 주부들에게 맡기고 공장직원들은 기계조립만 한다. 적절한 아웃소싱으로 효율을 높인 것이 톡톡히 빚을 봤다.

이 사장은 "무리하게 내수 시장에 뛰어 들었다간 쉽게 무너집니다. 욕심 때문에 직원들 생계를 비틀 수는 없지요"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내수 시장에 공개된 '리틀 토이스'는 대기업들의 제휴 손길을 끌어들였다. 그러나 "중소기업이 살아남는 길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해외시장 공략밖에 없다"고 단언하는 이 사장은 내수시장에 무리하게 투자하지 않는다.

"기업인은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개인 돈을 털어서 회사 빚을 없애야 직원들이 믿고 일할 수 있으니까요." 지난해 '리틀 토이스'가 진 빚은 3000만원. 한 때 직원들의 급여를 한 달간 미룬 적이 있어 빚을 지게 된 것이다.

직원들 역시 '이 직업이 마지막 직업이다'고 일한다. 지난해에는 '리틀 토이스' 직원 이선경 씨가 경기도 중소기업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뒤 늦게 배운다는 심정으로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방식을 제안합니다." 800여 가지의 '리틀 토이스' 제품. 완구 자동판매기, 휴대폰 캔디, 쿨 튜브 등 모든 제품에 이 사장의 중소기업 정신이 들어있다. (031-923-2300/ www.littletoy.com)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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