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 없이 철강생산 가능

포철 차세대 신기술 ‘파이넥스’ 데모 플랜트 착공

지역내일 2001-01-30 (수정 2001-01-31 오후 2:52:01)
앞으로 포항제철에서 시뻘건 쇳물을 쏟아내던 용광로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포항제철(포스코)은 30일 차세대 혁신 철강제조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파이넥스(FINEX) 공법을
상용화하기 위한 데모 플랜트(Demo Plant)를 30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 플랜트 설치에는 오스트리아 푀스트알피네사가 공동 참여한다. 푀스트알피네사는 이 과정
에서 설비를 제공하고 포스코는 기술을 투입하기로 했다.
그동안 포스코는 코렉스 설비를 가동하면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축적했고 이를 바탕으로 한층 발
전시킨 차세대 제선기술인 파이넥스공법을 탄생시켰다. 포스코는 지난 95년 11월부터 포항제철
소에 연산 60만톤 규모의 코렉스 설비를 가동하면서 차세대 제선기술 개발에 착수해 99년부터
하루 150톤의 쇳물을 생산하는 파이넥스 파일럿 플랜트를 시험 가동해왔다.
특히 이 공법은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풍부하고 값이 싼 가루형태의 철광석과 상대적으로 값이 싼 일
반 유연탄을 사용해 기존 코렉스공법보다 한층 발전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파이넥스공법에서는 기존 용광로 방식에서 필수적이었던 원료탄과 철광석을 사전 처리하는 코크스공
장과 소결공장이 불필요해진다. 이 결과 파이넥스공법은 같은 규모의 용광로 방식에 비해 투자비가
1/3정도 줄어든다.
또 원료탄과 철광석을 예비 처리하는 공정이 생략됨으로써 제철소가 배출하는 주요 오염물질 중 하
나인 분진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부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포스코는 이번에 착공한 파이넥스 데모 플랜트의 상용화에 성공하면 2010년 수명이 완료되는 포항제
철소 1번과 2번 용광로를 이 설비로 대체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세계적으로 중국, 러시아 등이 중·소규모 노후 용광로를 신설비로 교체할 때 기술을 수출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편 총 1430억원의 기술개발비가 투입되는 이번 데모 플랜트는 2003년 3월부터 가동될 예정이고
설비능력은 상업생산 수준인 연 60만톤 규모이다.
포철 관계자는 “이번에 착공하는 데모 플랜트는 바로 상업화가 가능한 규모라 성공하면 세계 철강
사에 새로운 획을 긋게된다”며 “특히 국제사회가 환경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친환경적인 파이
넥스공법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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