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만두사태 오나 … 산업계 비상

지역내일 2005-11-03 (수정 2005-11-04 오전 6:57:37)
유통․단체급식 업체

할인점 백화점, 지적받은 김치 전면 철수
단체급식 업체, 3일 오후부터 배식 금지

국내 김치에서도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관련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제품을 소비자에게 유통시킨 대형백화점 및 할인점, 단체급식 업체, 대형식품업체, 중소기업들은 앞으로 ‘만두 파동’의 악몽을 재현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소비자 접점, 유통업체 반응 =
유통업체는 3일 식약청으로부터 지적받은 8개 업체로부터의 제품 구매 및 유통을 이날 오후부터 전면 금지하고 소비자 반응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우리가 파는 한성식품 김치는 이번에 문제가 된 진천공장제품이 아니라 다른 공장 제품이지만 소비자들이 해당제품에 대한 불신이 높아 식약청 발표 이후 판매를 중단하고 해당 제품을 모두 매장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할인점 월마트와 GS홈쇼핑도 한성식품 김치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학교․기업․관공서 대상, 단체급식 업체 비상 =
기업, 학교에 김치를 대량공급하는 단체급식 업체도 3일 오후 점심부터 문제가 된 김치업체의 김치 배식을 전면 중단했다.
정확한 물량은 조사중이나, 국내 대형 단체급식 업체가 한성식품으로부터 공급받는 물량은 10%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는 “한성식품 김치 배식을 전면 중지했다”며 “놀이공원에서는 한성식품의 김치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에버랜드측은 다만 “일부 제품이 지적을 받았는데 급식업체 전체가 오해를 받을까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시스템은 “한성식품 제품은 전체 물량의 약 10%인데, 이를 모두 다른 업체 제품으로 교체했다”며 “각 사업장별로 좀 더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CJ푸드시스템은 “부산과 천안에 자체 김치공장이 있어 53% 이상을 자체 소화하고 있다”며 “한성식품으로 공급받았던 물량은 270kg~300kg의 극소량이며, 이 또한 문제가 된 진천공장 생산품이 아니라 부천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CJ식품연구센터에서 이미 조사를 진행해 안전을 확인받았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이 또한 유통을 금지시켰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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