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재선거 결과 ‘만족’

더 피플 여론조사 … “국가정체성 논란 영향 있었다”

지역내일 2005-11-09
지난 10·26 재선거 결과에 대해 해당지역 유권자들은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더피플(www.thepeo-ple.co.kr)이 재선거가 치러진 대구 동을, 울산 북구, 경기 광주, 부천 원미갑 거주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천 원미갑이 59.4%로 재선거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울산 북구(56.6%), 경기 광주(55.2%), 대구 동을(52.9%) 순이었다. 재선거 결과에 대한 만족도는 40대 이상의 중장년층과 자영업, 주부층에서 특히 높았다.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된 가장 큰 요인으로는 ‘정부와 여당이 잘못해서’라는 응답이 ‘한나라당이 잘해서’라는 응답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현 정부와 여당의 실정이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으로 이어진 셈이다.
부천 원미갑(72.1%)에서 ‘정부와 여당의 잘못’을 한나라당 후보 당선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고, 대구 동을(69.7%), 경기 광주(69.3%), 울산 북구(59.7%) 순이었다. 특히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조차 ‘정부와 여당이 잘못해서’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강정구 교수로 인한 국가정체성 논란이 지지후보 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경기 광주와 부천 원미갑, 대구 동을은 ‘영향이 있었다’는 응답이 20%P 가량 높은데 반해, 울산 북구는 ‘영향이 있었다’(40.1%)는 응답과 ‘영향이 없었다’(37.6%)는 응답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지정당별로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지지층에서는 ‘영향이 없었다’는 응답이 높았던데 반해,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영향이 있었다’는 응답이 높아, 국가정체성 논란이 보수안정세력의 표 결집을 이끌어내는데 기여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방문이 지지후보 결정에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대구 동을과 울산 북구 등 영남권에서는 ‘영향이 있었다’는 응답이 2배 가까이 높았던 데 반해, 경기 광주와 부천 원미갑 등 수도권에서는 ‘영향이 있었다’는 응답과 ‘영향이 없었다’는 응답이 비슷했다.
지난달 30일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600명에서 800명씩을 대상으로 ARS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3.9%다.
구자홍 기자 j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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