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무소 개소한 뒤 합작사 설립
100조 규모로 추산되는 중국보험시장 대한 국내 보험사들의 도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문을 두드리는 데는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영역구분 마저 없다.
LG화재는 18일 총 자산규모 5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5조원은 중국진출을 위한 바로미터다. LG화재는 이번에 자산 5조원대를 돌파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채비를 할 계획이다.
LG화재는 이미 지난 94년 11월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톈진 주재사무소를 개소했고, 96년 4월에는 베이징에 주재사무소를 개소했다. 또한 지난 2003년에는 상하이에도 주재사무소를 열어 효과적인 중국 진출 방향 및 성공 가능성을 신중하게 타진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경우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보험시장의 과점 및 요율 경쟁이 심하고 클레임 발생률이 높아 위험요인도 안고 있다는 판단이다. LG화재 관계자는 “97년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LG SIMAS Insurance를 설립, 현지화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며 “해외법인 운영 노하우를 살려 중국 시장 적응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이번 LG화재에 앞서 이미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중국시장 공략을 선언한 바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3월 전 세계에서 최초로 중국내 단독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 6월 23일에는 중국 상하이에 단독으로 세운 현지법인 ‘삼성화재해상보험유한공사’의 영업을 시작했다.
당시 최종무 삼성화재 중국법인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995년 4월 사무소를 열고 10년 만에 단독법인을 열게 됐다”면서 “중국시장에서 영업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해상은 지난 5월 31일 중국 당국에 현지법인 설립을 신청한 상태며, 연말까지 가인가를 받아 내년 말쯤 영업을 시작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대해상도 지난 97년에 베이징 사무소를 열고 꾸준히 중국진출 준비를 해 왔다.
현대해상 하종선 사장은 직접 중국을 방문해 리커무 보험감독위원회 부주석과 면담을 갖고 돌아오는 등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또한 중국보험학회와 공동으로 베이징에서 보험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진출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시장에 매력을 갖는 것은 생명보험사들도 마찬가지다. 삼성생명이 지난 95년 베이징 사무소를 개소한 데 이어 대한생명과 교보생명도 각각 베이징에 사무소를 설치한 상태다. 여기에 흥국생명도 중국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은 지난해 말 합작법인 설립인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 7월 중국합작사인 ‘중항삼성인수보험유한공사’ 개업식을 갖고 본격적인 보험영업을 하고 있다.
‘중항삼성’은 중국 최대 항공그룹인 중국중항그룹과 삼성생명이 50대 50의 비율로 자본을 출자했고, 당시 자본금 2억 위엔(한화 약 250억원)의 규모로 출발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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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규모로 추산되는 중국보험시장 대한 국내 보험사들의 도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문을 두드리는 데는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영역구분 마저 없다.
LG화재는 18일 총 자산규모 5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5조원은 중국진출을 위한 바로미터다. LG화재는 이번에 자산 5조원대를 돌파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채비를 할 계획이다.
LG화재는 이미 지난 94년 11월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톈진 주재사무소를 개소했고, 96년 4월에는 베이징에 주재사무소를 개소했다. 또한 지난 2003년에는 상하이에도 주재사무소를 열어 효과적인 중국 진출 방향 및 성공 가능성을 신중하게 타진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경우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보험시장의 과점 및 요율 경쟁이 심하고 클레임 발생률이 높아 위험요인도 안고 있다는 판단이다. LG화재 관계자는 “97년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LG SIMAS Insurance를 설립, 현지화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며 “해외법인 운영 노하우를 살려 중국 시장 적응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이번 LG화재에 앞서 이미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중국시장 공략을 선언한 바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3월 전 세계에서 최초로 중국내 단독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 6월 23일에는 중국 상하이에 단독으로 세운 현지법인 ‘삼성화재해상보험유한공사’의 영업을 시작했다.
당시 최종무 삼성화재 중국법인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995년 4월 사무소를 열고 10년 만에 단독법인을 열게 됐다”면서 “중국시장에서 영업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해상은 지난 5월 31일 중국 당국에 현지법인 설립을 신청한 상태며, 연말까지 가인가를 받아 내년 말쯤 영업을 시작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대해상도 지난 97년에 베이징 사무소를 열고 꾸준히 중국진출 준비를 해 왔다.
현대해상 하종선 사장은 직접 중국을 방문해 리커무 보험감독위원회 부주석과 면담을 갖고 돌아오는 등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또한 중국보험학회와 공동으로 베이징에서 보험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진출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시장에 매력을 갖는 것은 생명보험사들도 마찬가지다. 삼성생명이 지난 95년 베이징 사무소를 개소한 데 이어 대한생명과 교보생명도 각각 베이징에 사무소를 설치한 상태다. 여기에 흥국생명도 중국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은 지난해 말 합작법인 설립인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 7월 중국합작사인 ‘중항삼성인수보험유한공사’ 개업식을 갖고 본격적인 보험영업을 하고 있다.
‘중항삼성’은 중국 최대 항공그룹인 중국중항그룹과 삼성생명이 50대 50의 비율로 자본을 출자했고, 당시 자본금 2억 위엔(한화 약 250억원)의 규모로 출발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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