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는 앞으로 중소기업금융시장 뿐만 아니라 고액자산가들의 자산관리서비스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은행을 인수해 영업망을 확대하는 방안은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대출모집인 등 대규모 비정규직 규모를 줄일 생각도 없음을 명확히 했다.
20일 릭 퍼드너 HSBC 한국대표(사진)는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 중심의 기업금융서비스를 중견기업으로 대폭 확대, 기업금융시장 점유율을 5~7%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HSBC는 지난 7월 본사에 기업금융센터를 설치했으며 지난달과 이달에도 강남 기업금융센터와 부산 기업금융센터를 개설했다.
릭 대표는 “중국 등 해외로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만족도가 현저히 떨어져 있다”면서 “HSBC의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대출부터 해외진출기업 지원까지 모든 관련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SBC는 또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인 ‘HSBC 프리미어’ 서비스를 도입해 고액 자산가들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생각이다. HSBS프리미어는 세계 120만명 고객의 자산관리 정보를 바탕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컨설팅해주는 서비스다. 종합적인 재무진단보고서, 고객 자산보고서가 제공되고 고객별 추천 모델 포트폴리오에 대해 다시 확인하고 수정하는 작업도 거친다.
HSBC는 지난 5월 서울과 부산에 거주하는 25~65세 남녀 305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설문을 실시한 결과 고소득층의 대부분이 자산관리서비스를 가장 많이 요구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인수건에 대해서는 “은행 인수를 완전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대형은행도 인수할 생각이 없다”면서 “연초 자생적 성장이 적합하다고 결정했으며 인천 대구 대전 등 3개 지점을 설치하는 등 지점설치 인가신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출모집인 등 비정규직 직원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경영전략”이라고 설명했으며 “비정규직 비율이 아주 높지 않고 나름대로 고용의 유연성을 활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비정규직을 포함해 450명을 추가채용, 직원수를 1000명으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금융노조는 ”HSBC가 대규모 비정규직과 대출모집인을 채용하면서도 구체적인 현황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 금감원의 아웃소싱 확대방침 등으로 고용시장이 왜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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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국내 은행을 인수해 영업망을 확대하는 방안은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대출모집인 등 대규모 비정규직 규모를 줄일 생각도 없음을 명확히 했다.
20일 릭 퍼드너 HSBC 한국대표(사진)는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 중심의 기업금융서비스를 중견기업으로 대폭 확대, 기업금융시장 점유율을 5~7%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HSBC는 지난 7월 본사에 기업금융센터를 설치했으며 지난달과 이달에도 강남 기업금융센터와 부산 기업금융센터를 개설했다.
릭 대표는 “중국 등 해외로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만족도가 현저히 떨어져 있다”면서 “HSBC의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대출부터 해외진출기업 지원까지 모든 관련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SBC는 또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인 ‘HSBC 프리미어’ 서비스를 도입해 고액 자산가들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생각이다. HSBS프리미어는 세계 120만명 고객의 자산관리 정보를 바탕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컨설팅해주는 서비스다. 종합적인 재무진단보고서, 고객 자산보고서가 제공되고 고객별 추천 모델 포트폴리오에 대해 다시 확인하고 수정하는 작업도 거친다.
HSBC는 지난 5월 서울과 부산에 거주하는 25~65세 남녀 305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설문을 실시한 결과 고소득층의 대부분이 자산관리서비스를 가장 많이 요구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인수건에 대해서는 “은행 인수를 완전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대형은행도 인수할 생각이 없다”면서 “연초 자생적 성장이 적합하다고 결정했으며 인천 대구 대전 등 3개 지점을 설치하는 등 지점설치 인가신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출모집인 등 비정규직 직원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경영전략”이라고 설명했으며 “비정규직 비율이 아주 높지 않고 나름대로 고용의 유연성을 활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비정규직을 포함해 450명을 추가채용, 직원수를 1000명으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금융노조는 ”HSBC가 대규모 비정규직과 대출모집인을 채용하면서도 구체적인 현황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 금감원의 아웃소싱 확대방침 등으로 고용시장이 왜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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