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천여명 포상 … 70대 할머니 국민훈장

창립 100주년 맞은 대한적십자사

지역내일 2005-10-25
오는 27일 대한적십자사 창립 100주년을 맞아 헌신적 봉사로 다른 사람의 귀감이 된 1만2932명이 포상을 받는다.
대한적십자사(총재 한완상)는 2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 3층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갖고 24년간 소년소녀가장과 장애인, 독거노인들을 위한 삶을 살아온 김형옥(여·75) 수원효원봉사회 회원 등 1만2932명이 포상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도주의 구현을 목표로 1905년 창립된 이래 100주년을 맞아 적십자 이념을 되새기고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보다 나은 봉사활동을 결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적십자측은 전했다. 이날 공식 기념식에는 이해찬 국무총리를 비롯, 전·현직 총재 및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적십자사 임직원, 주한 외교사절, 봉사원 등 모두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포상을 받게 되는 유공자들은 정부포상 413명, 적십자 포상 7547명, 표창장·감사패 4972명 등 모두 1만2932명이다.
포상자 면면을 보면 김형옥 할머니를 비롯, 태풍과 산불 등 대형재해에 맞선 구호활동과 이산가족상봉행사 안내봉사를 맡아온 최돈일(59) 속초봉사회 회원 등 5명은 ‘국민훈장’을 받는다.
‘국민포장’은 1981년부터 헌혈을 시작해 1997년 한국기네스북에 최다헌혈자로 기록되는 등 현재까지 모두 409회 헌혈을 한 황의선(51) 육군 제7317부대 원사와 1977년부터 27년 동안 장애인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을 위해 8500여시간의 헌신적 봉사활동을 펼친 우남득(83) 강화부녀봉사회 회원 등 7명이 수상한다.


24.9년 동안 1만5263시간 자원봉사
헌혈부문 기네스북 기록보유 현역군인
나이 50세 때 자원봉사를 시작한 이래 24년9개월 동안 1만5263시간 봉사활동을 한 자원봉사자. 1981년부터 지난 7월 현재까지 무려 409차례 헌혈로 한국기네스북 헌혈 기록보유자.
대한적십자사 창립 100주년 기념 국민 훈·포장 수상 대상자에는 이같은 이색적인 인물이 포함돼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수원효원봉사회 회원인 김형옥(여·75) 할머니는 수상 대상자 가운데 이색적인 인물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수원효원봉사회 회원인 김형옥(金衡玉.75)할머니는 24년9개월 동안 1만5263시간을 자원봉사활동으로 보냈다. 김 할머니는 소년소녀가장과 저소득 가정 자녀들에게 장학금과 생활비를 꾸준히 지급해 왔으며 RCY(청소년적십자) 단원과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김 할머니는 50세 때 우연히 적십자에서 자원봉사를 한 게 계기가 돼 지금까지 봉사를 해오고 있다.
이밖에 황의선(51) 육군 제7317부대 원사는 1981년 헌혈을 시작해 지난 7월달까지 무려 409차례에 걸쳐 헌혈을 해 국민포장을 받게 됐다.
황 원사는 현재 헌혈 기록 국내 2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그는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에 자신의 헌혈증서 265장을 기부하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도 모범적으로 참여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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