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로·광장·공덕·잠실 등 대형 교차로 사고율 높다
시청앞 교차로는 광장 조성 후 사고 건수 절반으로
서울시내 도로 중 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신촌로터리가 2000년에 이어 2004년에도 교통사고 발생건수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신촌로터리는 매년 교통사고 잦은 곳 10위내에 올라 도로교통 개선 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신촌로터리 73건 △강남 제일생명사거리 70건 △영등포교차로 69건 △세종로교차로 66건 △광장교차로 64건 △신사역교차로 63건 △올림픽대교남단교차로 60건 △영등포역교차로 60건 △동대문교차로 58건 △여의교오거리 56건 등이다.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점은 대부분 대규모 교차로로 신촌오거리와 광장교차로 시청앞 공덕오거리 동대문교차로 등이다.
서울시의회 이대일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교통사고 잦은 곳에 대한 개선방향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위험도로 개량사업을 추진키로 한 453개소중 2006년까지 291개소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오종석 건설기획국장은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도로에 대해 매년 개선 사업을 진행하지만 국비 지원이 늦어지고 대형 교차로의 경우 교통정체 등의 이유로 개선 공사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동대문에서 대학로를 연결하는 율곡로의 도로 구조 개선사업을 벌였다.
그러나 이들 대규모 교차로는 교통량이 많아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특별한 대책을 수립하기 힘든 실정이다. 신촌오거리의 경우 하루 교통량이 10만대를 넘기 때문에 교통정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시청앞 교차로의 경우 매년 교통사고 발생률 5위권에 머물다가 광장 조성후 교통사고 발생이 줄었다. 시청앞은 광장을 만들기 전(2003년) 교통사고가 100건 이상 발생했지만 광장 조성 후(2004년) 교통량이 대폭 줄어 한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40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교통사고분석센터 관계자는 “지난 88년부터 대형 교차로의 사고 줄이기 개선 사업을 벌였지만 서울시청 앞 교차로처럼 교통량을 대폭 줄이기 전에는 특별히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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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앞 교차로는 광장 조성 후 사고 건수 절반으로
서울시내 도로 중 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신촌로터리가 2000년에 이어 2004년에도 교통사고 발생건수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신촌로터리는 매년 교통사고 잦은 곳 10위내에 올라 도로교통 개선 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신촌로터리 73건 △강남 제일생명사거리 70건 △영등포교차로 69건 △세종로교차로 66건 △광장교차로 64건 △신사역교차로 63건 △올림픽대교남단교차로 60건 △영등포역교차로 60건 △동대문교차로 58건 △여의교오거리 56건 등이다.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점은 대부분 대규모 교차로로 신촌오거리와 광장교차로 시청앞 공덕오거리 동대문교차로 등이다.
서울시의회 이대일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교통사고 잦은 곳에 대한 개선방향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위험도로 개량사업을 추진키로 한 453개소중 2006년까지 291개소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오종석 건설기획국장은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도로에 대해 매년 개선 사업을 진행하지만 국비 지원이 늦어지고 대형 교차로의 경우 교통정체 등의 이유로 개선 공사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동대문에서 대학로를 연결하는 율곡로의 도로 구조 개선사업을 벌였다.
그러나 이들 대규모 교차로는 교통량이 많아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특별한 대책을 수립하기 힘든 실정이다. 신촌오거리의 경우 하루 교통량이 10만대를 넘기 때문에 교통정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시청앞 교차로의 경우 매년 교통사고 발생률 5위권에 머물다가 광장 조성후 교통사고 발생이 줄었다. 시청앞은 광장을 만들기 전(2003년) 교통사고가 100건 이상 발생했지만 광장 조성 후(2004년) 교통량이 대폭 줄어 한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40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교통사고분석센터 관계자는 “지난 88년부터 대형 교차로의 사고 줄이기 개선 사업을 벌였지만 서울시청 앞 교차로처럼 교통량을 대폭 줄이기 전에는 특별히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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