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부권 5개 시·군(이천, 광주, 하남, 여주, 양평)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공동으로 소각 처리할 광역자원회수시설이 건립된다.
이천시 호법면 안평3리 산98번지 일원 3만4700평에 들어서는 동부권 자원회수 시설은 하루 300t의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시설로 928억원를 투자하여 2008년 3월까지 준공된다. 국가와 도가 75% 지원하고 나머지는 이천 등 5개 시·군이 부담하게 된다.
애초 이천시가 지난 95년 단독 소각시설을 추진했으나 인접 지자체 및 주민과의 갈등으로 선정 부지가 변경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001년 경기도가 주도한 광역화추진협의회가 결성되고 광역자원회수시설로 계획이 변경되면서 물꼬가 터졌다.
10여 차례에 걸친 협의와 3차례 시설부지 공모를 통해 5개 시·군 의회와 환경단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것이 오늘의 결실을 가져왔다. 도는 이번 광역자원회수시설을 유치한 호법면 지역에 도로 및 상수도 사업에 국·도비 347억원을 지원하고 이천시에는 국·도비를 포함 총 800억원 규모의 지역개발사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광역자원회수시설은 이천시가 도자기와 쌀의 도시라는 지역특성을 감안해 본관 건물과 소각동, 높이 150m의 굴뚝은 도자기 모양으로 건립하고 경비동은 ‘이천 쌀’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건물로 짓기로 했다. 주민 편익동에는 수영, 헬스장이 들어서고 야외에는 축구장, 테니스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마련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광역자원회수시설 착공을 계기로 환경기초시설 뿐만 아니라 다른 기피시설에 대해서도 이곳의 광역화 사례를 거울삼아 인접 지자체간의 갈등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화성권(화성, 오산)과 북부권(양주, 동두천) 광역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2009년까지는 17개 시·군에 7개소의 광역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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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호법면 안평3리 산98번지 일원 3만4700평에 들어서는 동부권 자원회수 시설은 하루 300t의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시설로 928억원를 투자하여 2008년 3월까지 준공된다. 국가와 도가 75% 지원하고 나머지는 이천 등 5개 시·군이 부담하게 된다.
애초 이천시가 지난 95년 단독 소각시설을 추진했으나 인접 지자체 및 주민과의 갈등으로 선정 부지가 변경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001년 경기도가 주도한 광역화추진협의회가 결성되고 광역자원회수시설로 계획이 변경되면서 물꼬가 터졌다.
10여 차례에 걸친 협의와 3차례 시설부지 공모를 통해 5개 시·군 의회와 환경단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것이 오늘의 결실을 가져왔다. 도는 이번 광역자원회수시설을 유치한 호법면 지역에 도로 및 상수도 사업에 국·도비 347억원을 지원하고 이천시에는 국·도비를 포함 총 800억원 규모의 지역개발사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광역자원회수시설은 이천시가 도자기와 쌀의 도시라는 지역특성을 감안해 본관 건물과 소각동, 높이 150m의 굴뚝은 도자기 모양으로 건립하고 경비동은 ‘이천 쌀’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건물로 짓기로 했다. 주민 편익동에는 수영, 헬스장이 들어서고 야외에는 축구장, 테니스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마련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광역자원회수시설 착공을 계기로 환경기초시설 뿐만 아니라 다른 기피시설에 대해서도 이곳의 광역화 사례를 거울삼아 인접 지자체간의 갈등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화성권(화성, 오산)과 북부권(양주, 동두천) 광역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2009년까지는 17개 시·군에 7개소의 광역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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