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일 위원장의 사퇴 선언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12월 1일 연가투쟁이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원평가제 시범실시가 예정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28일 “오늘 이수일 위원장이 사퇴 기자회견을 통해 연가투쟁 연기를 선언할 것”이라며 “그러나 전교조가 위원장을 비롯해 시·도지부장 선거전에 돌입하기 때문에 사실상 무산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6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새벽 6시30분까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경기도 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46차 임시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대의원대회에서 교육부의 교원평가방안을 사실상 조건부로 받아들이는 ‘교원평가 시범실시 강행 국면에서 투쟁과 교섭방침 승인 안건’을 발의로 제출했다. 투표 결과 대의원 371명 가운데 이 위원장 발의안에 대한 찬성표가 185표로 1표차로 과반수 찬성을 얻는 데 실패했다.
과반수 지지 획득에 실패한 이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뜻에 따르겠다며 곧바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강경파가 발의한 △서열화`계량화된 평가 거부 △별도의 평가관리위원회 구성 거부 △부적격 교사 제재 강화 방안 거부 등을 골자로 하는 다른 교원평가 반대 투쟁안도 부결됐다.
이에 대해 전교조 관계자는 “이번 대의원 대회 결과로 전교조는 손발을 스스로 묶었다”며 “당분간 체제정비와 향후노선을 놓고 진통이 예상되는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자기 목소리를 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12월부터 선거전에 돌입한다는 것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교조는 12월 중 전국 지부장 선거를 치르며 내년 3월 위원장 선거를 치러야 한다. 물론 비상대책위가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직되지만 계파간 갈등이 심한 내부 사정상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는 것이 전교조 안팎의 분위기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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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관계자는 28일 “오늘 이수일 위원장이 사퇴 기자회견을 통해 연가투쟁 연기를 선언할 것”이라며 “그러나 전교조가 위원장을 비롯해 시·도지부장 선거전에 돌입하기 때문에 사실상 무산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6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새벽 6시30분까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경기도 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46차 임시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대의원대회에서 교육부의 교원평가방안을 사실상 조건부로 받아들이는 ‘교원평가 시범실시 강행 국면에서 투쟁과 교섭방침 승인 안건’을 발의로 제출했다. 투표 결과 대의원 371명 가운데 이 위원장 발의안에 대한 찬성표가 185표로 1표차로 과반수 찬성을 얻는 데 실패했다.
과반수 지지 획득에 실패한 이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뜻에 따르겠다며 곧바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강경파가 발의한 △서열화`계량화된 평가 거부 △별도의 평가관리위원회 구성 거부 △부적격 교사 제재 강화 방안 거부 등을 골자로 하는 다른 교원평가 반대 투쟁안도 부결됐다.
이에 대해 전교조 관계자는 “이번 대의원 대회 결과로 전교조는 손발을 스스로 묶었다”며 “당분간 체제정비와 향후노선을 놓고 진통이 예상되는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자기 목소리를 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12월부터 선거전에 돌입한다는 것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교조는 12월 중 전국 지부장 선거를 치르며 내년 3월 위원장 선거를 치러야 한다. 물론 비상대책위가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직되지만 계파간 갈등이 심한 내부 사정상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는 것이 전교조 안팎의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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