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신약허가

동아제약 8년간 200억 투입

지역내일 2005-11-30
수입품과 경쟁 치열할 듯
국산 발기부전 치료제인 동아제약의 자이데나가 신약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동아제약의 자이데나정 100, 200mg(성분명 유데나필)을 품목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의약품은 다음달 12일부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다국적제약사의 비아그라(화이자), 시알리스(일라이 릴리), 레비트라(바이엘)가 석권한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시장에서 치열한 판매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현재 비아그라가 55.7% 시장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시알리스(35.1%)와 레비트라(9.2%)가 뒤를 잇고 있다.
국내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소비자가 기준으로 연간 900억원 규모로 추산되나 국산 의약품의 발매로 시장규모가 50% 이상 커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창립 73주년 기념식이 있는 30일 발매식을 갖는다. 100mg 제품은 7000원, 200mg은 1만2000원에 판매된다. 이 의약품은 복용한 뒤 30분이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고 12시간 지속된다.
자이데나정은 1997년 개발에 착수해 8년 동안 약 200억원의 비용이 들었다. 이 의약품은 개발초기부터 정부의 신약개발자금 22억원을 지원받았다.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로는 세계에서 4번째로 성공했다. 복합신약을 제외한 국내 개발신약으로는 10번째이다.
국내 개발 신약은 1999년 7월 SK제약(현 SK케미칼)의 위암항암제 선플라주를 시작으로 자이데나가 10번째로 등록됐다. 복합신약으로는 유유의 맥스마빌과 부광약품의 클레부딘 등이 있다.
한편 자이데나는 올 3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2상시험 계획서를 승인받아 현재 미국에서 임상시험중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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