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유통업 최대 뉴스는 ‘먹거리 비상’

지역내일 2005-12-05
대한상의, 소비양극화·고유가에 따른 소비위축 등 10대 뉴스 선정

유통업계 최고경영자(CEO) 및 전문가들은 올 한해 국내 유통업계 최대 뉴스로 ‘김치파동’ ‘조류독감’ 등 먹거리에서 불거진 ‘식품안전 문제’를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유통업계 CEO 및 학계·연구소 유통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5항목 복수선택), 2005년 유통업계 최대 화제는 김치 기생충알 파동과 조류독감 경보 등에 따른 ‘먹거리 비상’(48.9%)으로 조사됐다.
‘식품안전문제’는 지난해에도 불량만두 파동과 미니컵 젤리 질식사 사건 등으로 유통업계를 긴장시키는 뉴스 4위에 올라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식품의 안전 확보가 유통업계도 절실히 해결해야할 과제라는 사실이 반영된 결과라고 상의는 지적했다.
2위 뉴스에는 ‘소득계층별 소비양극화’(45.6%)와 ‘고유가에 따른 소비심리위축’(45.6%)이 공동 선정됐다.
지난해 고소득층 소비심리마저 얼어붙었던 것과 비교하면 ‘소득계층별 소비양극화’는 올 소비시장의 특징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실제 올들어 월 평균소득 400만원 이상 계층의 소비자기대지수가 타 소득계층에 비해 호조세를 유지하는 등 고소득층 소비가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고유가에 따른 소비심리위축’이 공동 2위 뉴스에 꼽힌 것은 올들어 30% 이상 상승한 유가가 소비시장과 물류비에 큰 영향을 미쳐 유통업계가 예의주시했기 때문이라고 상의는 설명했다.
4위 뉴스에는 강남 아파트 가격을 잡기 위해 마련된 ‘8·31부동산 대책’(38.9%)이 선정됐다. 8·31부동산대책은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의지에서 나온 것으로 정부의지가 그대로 실행된다면 부동산 수요와 자산고득 감소로 이어져 소비시장과 유통점 입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상의는 예상했다.
5위 뉴스에는 ‘웰빙 트렌드 지속’(35.6%)이, 6위 뉴스에는 올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과 일반공무원으로 확대된 ‘주5일 근무제 확대시행’(30.0%)이 꼽혔다.
또 7위로는 올해 첫 시도된 ‘현금영수증제도 도입’(25.6%)이, 8위에는 ‘유통업체·유통점 대형화’(24.4%)가 선정됐다.
이밖에 ‘블루오션 마케팅 바람’(22.2%)과 ‘e-마켓플레이스 약진’(20.0%)이 각각 9위와 10위에 올랐다.
특히 눈에 띠는 뉴스는 ‘e-마켓플레이스 약진’으로 상의는 온라인 오픈마켓이 인터넷상의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 소비자간 직거래 등을 지향함으로써 유통단계를 단축하고 상품가격의 인하 효과를 가져오는 전자상거래상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통 관련 전문가들은 내년 국내 유통업계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정책으로 ‘대형점과 중소유통업의 균형발전’(42.2%)이라고 답했고, 그 다음으로는 유통물류 표준화·정보화 인프라 구축(17.8%), 지방 영세 중소유통업의 경쟁력 강화(16.7%), 유통관련 규제완화(16.7%) 순이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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