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입시지옥 몰라요. 영어실력 향상뿐 아니라 외국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그들의 사고와 관
습을 이해하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있어요."
미국 캘리포니아대 산타바바라(UCSB)에서 어학연수를 받고 있는 서울 광문고 2학년 류준수군.
류 군은 과학영재 조기 발굴-육성을 위해 포항공대가 지난해 9월 처음 실시한 고교 조기졸업자 선
발전형에 합격, 오는 3월 포항공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할 예정이다.
류 군과 함께 일찌감치 포항공대 조기진학을 확지은한 고교 2년생은 모두 18명. 이들은 국내 3학년
선배들이 치열한 입시전쟁으로 막바지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동안 이곳에서 장차 세계적인 과학자
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국제적 감각과 소양을 기르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한달간 미국의 가정에서 머물며(Home stay) 유럽·미주·동
양 등 세계 각국의 대학생 150여명과 함께 UCSB가 실시하는 어학연수 프로그램(UCSB English
Intensive Program)에 참가하고 있다. 기초에서 고급까지 4단계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에
포항공대 예비입학생들은 전원 고급-중급 단계에 편성돼 있다.
류군은 "수업은 회화, 영화감상, 토플, 비즈니스 영어, 문법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며, 회사를 방
문해 특정 업무를 수행하거나 인터넷에서 주어진 정보를 찾기도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6시간씩 진행되는 수업뿐 아니라 일과 후에도 숙제·운동·쇼
핑·파티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통해 어학연수는 물론 각 나라의 문화와 관습을 이해하며 다양한 외
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주말에는 해수욕을 즐기거나 샌프란시스코·LA·그랜드캐년 등 근처 관광명소로 여행을 떠나기
도 한다.
류 군과 함께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물리학과 입학예정인 서애령(울산여고 2년·17세)
양은 "장차 첨단학문 습득과 외국 과학자들과의 교류를 위해서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수적"이라
며, "입시 부담에서 벗어나 정작 필요한 것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공대 '조기졸업자 선발제'는 고교 2학년 재학생으로서 수학-과학에 영재수준의 탁월한 재능
이 있어 고교 조기졸업과 대학입학이 가능하다고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 포항공대
는 합격자 전원에게 입학 전 1개월간 해외 어학연수를 보내주고, 입학성적 우수자에게 재학 중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포항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습을 이해하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있어요."
미국 캘리포니아대 산타바바라(UCSB)에서 어학연수를 받고 있는 서울 광문고 2학년 류준수군.
류 군은 과학영재 조기 발굴-육성을 위해 포항공대가 지난해 9월 처음 실시한 고교 조기졸업자 선
발전형에 합격, 오는 3월 포항공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할 예정이다.
류 군과 함께 일찌감치 포항공대 조기진학을 확지은한 고교 2년생은 모두 18명. 이들은 국내 3학년
선배들이 치열한 입시전쟁으로 막바지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동안 이곳에서 장차 세계적인 과학자
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국제적 감각과 소양을 기르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한달간 미국의 가정에서 머물며(Home stay) 유럽·미주·동
양 등 세계 각국의 대학생 150여명과 함께 UCSB가 실시하는 어학연수 프로그램(UCSB English
Intensive Program)에 참가하고 있다. 기초에서 고급까지 4단계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에
포항공대 예비입학생들은 전원 고급-중급 단계에 편성돼 있다.
류군은 "수업은 회화, 영화감상, 토플, 비즈니스 영어, 문법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며, 회사를 방
문해 특정 업무를 수행하거나 인터넷에서 주어진 정보를 찾기도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6시간씩 진행되는 수업뿐 아니라 일과 후에도 숙제·운동·쇼
핑·파티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통해 어학연수는 물론 각 나라의 문화와 관습을 이해하며 다양한 외
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주말에는 해수욕을 즐기거나 샌프란시스코·LA·그랜드캐년 등 근처 관광명소로 여행을 떠나기
도 한다.
류 군과 함께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물리학과 입학예정인 서애령(울산여고 2년·17세)
양은 "장차 첨단학문 습득과 외국 과학자들과의 교류를 위해서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수적"이라
며, "입시 부담에서 벗어나 정작 필요한 것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공대 '조기졸업자 선발제'는 고교 2학년 재학생으로서 수학-과학에 영재수준의 탁월한 재능
이 있어 고교 조기졸업과 대학입학이 가능하다고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 포항공대
는 합격자 전원에게 입학 전 1개월간 해외 어학연수를 보내주고, 입학성적 우수자에게 재학 중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포항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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