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사:고학력사병으로 소수정예화

지역내일 2005-12-12
주 : 중국군, 고학력사병으로 소수정예화
부 : 대학원무시험진학 등 혜택으로 대학생 유인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학생 등 고학력자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유인책을 펴고 있다.
중국군은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첨단기술군, 소수정예군을 지향하고 있어 고학력자의 유치는 군 전력강화를 위한 주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학재학생 유치를 위한 유인책 중에서는 ‘전문과정’ 재학생을 2년간 군복무 후 ‘본과과정’으로 승격시켜준다는 방침이 눈에 띈다. 중국은 우리의 전문대학이 따로 없고 대학마다 ‘전문과정’과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학부과정인 ‘본과과정’이 함께 설치돼 있다.
중국 국무원이 지난 2001년 발표한 ‘징병공작조례’에는 이같은 특혜 외에도 군복무중 좋은 근무태도를 보일 경우 대학원 무시험입학 특혜도 포함돼 있다. 중국은 현재 대학원입시도 대학입시만큼이나 치열해 ‘제2의 대학입시’로 불리고 있다.
휴학이 거의 없는 중국 대학이지만 군복무를 할 경우 복학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방안도 실시중이다.
중국군은 고학력자 유치와 함께 저학력자의 군입대를 막아 전반적인 학력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과 중앙군사위원회는 지난 10월 2005년 동계 중국 인민해방군 신병모집조건에서 학력규정을 엄격히 해 호적상 농촌출신은 중졸 이상, 비농촌출신은 고졸 이상이 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중국군이 고학력자 유치에 이처럼 공을 들이는 이유는 고학력사병들의 복무태도나 업무능력, 작전수행능력이 월등하기 때문이다.
2001년 이래 군입대한 상해출신 대학재학 이상 고학력자 430명중 군복무중 공을 세워 표창을 받은 경우가 34%였고 대부분 우수사병으로 평가됐다. 45명은 군복무를 통해 공산당에 입당했다.
중국국방대학 과학기술교육연구실 장자오중 주임은 “중국군대는 기계화와 정보화를 완성해야 하는 두 가지 임무가 있다”며 “지식정보형 군대 건설에는 이를 운용하는 병력의 능력이 관건적인 사항이다”고 말했다.
군입대가 특수한 선택으로 간주되고 있는 중국 대학가에서 신병모집에 응하는 대학생의 수가 아직 많지는 않다. 올해 상하이 지역에서 군복무를 신청한 대학생은 2600명이었고 이중 360명이 입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정부에서 고학력신병을 모집하기 위해 각종 특혜를 확대하고 있고 대학원입시난, 취업난이 단기간에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대학재학생들의 군입대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연제호 리포터 news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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