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억대 사재 출연 --- 경제통으로 정평
지난해 8월 워크아웃을 졸업한 대구 화성산업 이인중(57) 회장이 42억원대의 사재를 회사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성산업은 대구의 대표적 유통·건설업체인 동아백화점과 화성건설 등을 계열사로 둔 회사.
이 회장은 회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최근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조일상호신용금고 주식 10
만7151주를 회사에 출연했다.
조일금고의 주식은 장부상 자산가치가 1주당 2만원 정도여서 이 회장의 출연금액은 장부상
으로는 21억여 원이지만 실제 가치는 그 이상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장이 출연한 주식은 지난달 계열사인 동아상호신용금고가 대구지역 5개 금고와 함께
조일금고로 통합되기 직전에 실시한 증자에 참여한 것이다.
당시 주식 수는 동아금고 전체 주식의 33.75%에 해당하는 84만주(42억원)로 통합비율(4:1)과 주당 액면가 조정(5000원→1만원)에 따라 10만7151주로 감소했다.
이 회장은 “금고 통합 직전 동아금고의 BIS 비율을 맞추기 위해 증자가 불가피했지만 회
사에 짐을 지우기 싫었다”며 “이때 증자한 주식을 회사로 다시 넣은 것”이라고 사재출연
과정을 설명했다.
또 지난달 채병하 회장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대구상공회의소 차기 회장과 관련 이 회장은 “분열상을 겪고 있는 상의의 통합적 발전을 위해 차기 회장은 화합형이어야 할 것”이라며
“화합형 인사를 추대형식으로 모시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신이 유력한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관심 없다”고 잘라 말했
다.
이 회장은 “지금은 화성산업을 우량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회사 경영에 전념할 뜻임을 내 비췄다.
이 회장은 지난 98년 화성산업이 워크 아웃에 들어간 직후 이윤석 명예회장, 이홍중 사장
등과 함께 사재 22억 원을 회사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이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것을 시작으로 왕성한 경제활동을 벌여와 대구지역에서 경제통으로 정평이 나있다.
/ 대구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지난해 8월 워크아웃을 졸업한 대구 화성산업 이인중(57) 회장이 42억원대의 사재를 회사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성산업은 대구의 대표적 유통·건설업체인 동아백화점과 화성건설 등을 계열사로 둔 회사.
이 회장은 회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최근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조일상호신용금고 주식 10
만7151주를 회사에 출연했다.
조일금고의 주식은 장부상 자산가치가 1주당 2만원 정도여서 이 회장의 출연금액은 장부상
으로는 21억여 원이지만 실제 가치는 그 이상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장이 출연한 주식은 지난달 계열사인 동아상호신용금고가 대구지역 5개 금고와 함께
조일금고로 통합되기 직전에 실시한 증자에 참여한 것이다.
당시 주식 수는 동아금고 전체 주식의 33.75%에 해당하는 84만주(42억원)로 통합비율(4:1)과 주당 액면가 조정(5000원→1만원)에 따라 10만7151주로 감소했다.
이 회장은 “금고 통합 직전 동아금고의 BIS 비율을 맞추기 위해 증자가 불가피했지만 회
사에 짐을 지우기 싫었다”며 “이때 증자한 주식을 회사로 다시 넣은 것”이라고 사재출연
과정을 설명했다.
또 지난달 채병하 회장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대구상공회의소 차기 회장과 관련 이 회장은 “분열상을 겪고 있는 상의의 통합적 발전을 위해 차기 회장은 화합형이어야 할 것”이라며
“화합형 인사를 추대형식으로 모시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신이 유력한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관심 없다”고 잘라 말했
다.
이 회장은 “지금은 화성산업을 우량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회사 경영에 전념할 뜻임을 내 비췄다.
이 회장은 지난 98년 화성산업이 워크 아웃에 들어간 직후 이윤석 명예회장, 이홍중 사장
등과 함께 사재 22억 원을 회사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이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것을 시작으로 왕성한 경제활동을 벌여와 대구지역에서 경제통으로 정평이 나있다.
/ 대구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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