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사람:대구 화성산업 이인중 회장>“우량기업 만드는 게 최우선 과제”
회사 재무구조 개선 위해 42억원대 사재 출연
지역내일
2001-01-08
(수정 2001-01-09 오후 3:27:26)
2000년 8월 워크아웃을 졸업한 대구 화성산업 이인중 회장이 6일 42억원대의 사재를 회사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성산업은 대구의 대표적 유통·건설업체인 동아백화점과 화성건설 를 계열사로 둔 회사.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조일상호신용금고(조일금고) 주식 10만7151주를 화성
산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고스란히 출연한 것이다.
조일금고는 동아상호신용금고를 비롯 대구지역 5개 금고 등이 증자를 통해 합병에 성공한 법인이
다.
이 회장은 개인 자격으로 증자에 참여했었다.
이 회장은 “새로운 법인체(조일금고) 구성 직전 동아금고의 부실 정도가 커 BIS 비율을 맞추기 위
해서는 증자가 불가피했다”며 “이 때 증자한 주식을 최근 화성산업 명의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
명했다.
당시 이 회장 개인이 매입한 주식 수는 동아금고 전체 주식의 33.75%에 해당하는 84만주(42억원)였
다.
하지만 부실 규모가 커 증자 직후 감자(주당 액면가 5000원→1만원 조정)가 불가피했고, 통합비
율(4:1) 등을 감안해 이 회장의 소유 주식은 10만7151주로 감소했다.
현재 조일금고 주식은 장부상 자산가치가 1주당 2만원 정도로, 증자 당시보다 크게 하락했지만 실
제 가치는 그 이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와는 별도로 이 회장은 지난 98년 화성산업이 워크 아웃에 들어간 직후에도 이윤석 명예회장, 이
홍중 사장 등과 함께 사재 22억원을 회사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채병하 회장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대구상공회의소 차기 회장과 관련해 이 회장은
“분열상을 겪고 있는 상공회의소의 통합적 발전을 위해 차기 회장은 화합형 인물이 선출돼야 할
것”이라며 “지역 상공인들이 화합형 인사를 추대형식으로 모시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신이 유력한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관심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회장은 “지금은 화성산업을 우량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회사 경영에 전념할
뜻임을 내 비췄다.
/ 대구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화제가 되고 있다.
화성산업은 대구의 대표적 유통·건설업체인 동아백화점과 화성건설 를 계열사로 둔 회사.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조일상호신용금고(조일금고) 주식 10만7151주를 화성
산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고스란히 출연한 것이다.
조일금고는 동아상호신용금고를 비롯 대구지역 5개 금고 등이 증자를 통해 합병에 성공한 법인이
다.
이 회장은 개인 자격으로 증자에 참여했었다.
이 회장은 “새로운 법인체(조일금고) 구성 직전 동아금고의 부실 정도가 커 BIS 비율을 맞추기 위
해서는 증자가 불가피했다”며 “이 때 증자한 주식을 최근 화성산업 명의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
명했다.
당시 이 회장 개인이 매입한 주식 수는 동아금고 전체 주식의 33.75%에 해당하는 84만주(42억원)였
다.
하지만 부실 규모가 커 증자 직후 감자(주당 액면가 5000원→1만원 조정)가 불가피했고, 통합비
율(4:1) 등을 감안해 이 회장의 소유 주식은 10만7151주로 감소했다.
현재 조일금고 주식은 장부상 자산가치가 1주당 2만원 정도로, 증자 당시보다 크게 하락했지만 실
제 가치는 그 이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와는 별도로 이 회장은 지난 98년 화성산업이 워크 아웃에 들어간 직후에도 이윤석 명예회장, 이
홍중 사장 등과 함께 사재 22억원을 회사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채병하 회장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대구상공회의소 차기 회장과 관련해 이 회장은
“분열상을 겪고 있는 상공회의소의 통합적 발전을 위해 차기 회장은 화합형 인물이 선출돼야 할
것”이라며 “지역 상공인들이 화합형 인사를 추대형식으로 모시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신이 유력한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관심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회장은 “지금은 화성산업을 우량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회사 경영에 전념할
뜻임을 내 비췄다.
/ 대구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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