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정화기

지역내일 2005-12-05
북한의 유일한 TV방송국인 조선중앙TV는 11월14일자로 ‘신비한 효과를 내는 휴대용 피 정화기’를 과학영화로 소개했다. 고혈압과 심장병 뇌혈전 동맥경화 고지혈 등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이 ‘피 정화기’를 착용하여 일정기간이 지난 후 정상화됐다는 내용이다. 조선중앙TV는 환자의 혈액점성도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이 정상화된 수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 화면은 11월22일 서울의 한 방송을 통해 그대로 전해졌다.
이 ‘휴대용 피 정화기’에 대한 북한의 선전은 2년전부터 꾸준히 이뤄졌다. 조선중앙통신은 2003년6월13일 처음으로 이를 소개하며 혈액관련 질병의 치료효과가 98.8%라고 전한 바 있다.
전반적인 산업발전에서 엄청나게 뒤쳐져 있는 북한을 상대로 남북교역사업체들이 주목하는 분야 중 하나가 북한의 동의학 등 의료 및 건강 관련 기술분야다. 1960년대에 북한이 내놓은 봉한학설은 신체의 경락구조를 세계최초로 입증한 것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교역업체인 휴먼메디파크가 지난해 말부터 북한의 광명성총회사로부터 이 ‘피 정화기’의 판매전권을 위임받아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북한으로부터 발명특허증과 임상데이터 등 의료기술관련 자료를 넘겨받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의료기술이 아닌 건강보조기구로 판매중이다.
팔찌와 반지형태로 제작된 이 ‘피 정화기’의 효과를 체험했다는 사람들이 벌써 상당수다.
프로골퍼 이부영(남·41)씨는 골프대회때는 반드시 이 ‘정화기’를 휴대한다. 뒷목이 뻣뻣하고 두통이 심한 골퍼들의 직업병에 시달렸던 그는 이를 몸에 휴대한 지 일주일만에 두통은 사라졌고, 허리통증도 완화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경기도 부천의 유화자(여·63)씨는 180~100mmHg의 고혈압이 십여일만에 140~90mmHg로 정상화된 경험을 했다.
이 ‘혈액 정화기’는 북한의 평안남도 인민병원 회복치료과장 김영남 박사가 18년동안 1만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해 북한당국의 발명특허를 획득한 제품이다. 원리는 빛에너지를 특수광물을 통해 신체에 투과시켜 몸속의 기초효소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식물은 엽록소를 통해 자체 광합성에너지를 얻는다면, 이 특수광물이 인체에서 엽록소와 비슷한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현재 북한에서는 전자시계 모양의 디자인이 유통되고 있는데, 휴먼메디파크는 국내디자이너를 통해 반지·팔찌 모양으로 재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정원택 기자 wontae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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