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서비스로 민원 진행 알려주는 동대문 경찰서

서울경찰청 모범 사례 지정 일선서 확대

지역내일 2005-12-13
절도 장물범 검거 전국 1위 … 오토바이 주차장 등 교통행정 모범

서울 동대문 경찰서(서장 최성철)가 시민이 제기한 민원에 대해 시시각각 진행사항을 알려주는 휴대폰 문자 서비스를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2일 동대문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실시한 휴대폰 문자 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이 좋아 서울경찰청 모범 사례로 지정돼 전 경찰서로 확대 됐다”고 밝혔다.
동대문서가 실시하는 문자서비스의 경우 교통사고 처리나 고소 고발건 등이다. 기존에는 민원인이 민원을 제기하면 경찰서에서 사건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알 길이 막막했다. 이러다 보니 아는 사람을 통하거나 해당 경찰관에게 전화로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 처음 한두번은 확인이 가능하지만 자주 전화하기도 미안한 노릇이다. 휴대폰 문자 서비스는 이런 불편한 점을 해소해 진행되는 상황은 물론이고 처리 결과까지 알려준다.
실수로 교통사로를 내 경찰서를 찾은 김 모(32)씨는 “경찰조사를 받고 사건 처리에 대해 궁금하고 불안했는데 하루에 한번씩 들어오는 문자 메시지 덕분에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대문서는 검거실적도 우수한 경찰서로 소문 나 있다.
올 상반기 경찰청에서 실시한 절도 장물범 검거 종합대책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장물 160명분을 회수해 주인에게 돌려 주었고 절도범 63명을 입건해 36명을 구속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동대문서의 교통행정도 돋보인다. 동대문 부근 오토바이 불법 주차가 인근 교통란을 일으킨다고 파악하고 자치단체와 협의해 종로 4가~동대문, 청계4가~동대문까지 오토바이 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단속위주에서 대안 위주의 행정을 폈다는 평가이다.

책 나눠 주는 최성철 동대문경찰서 서장
동대문 경찰서 최성철 서장은 직원들과 찾아오는 예방객에게 책 한권씩을 꼭 선물한다. 최근 최 서장이 선물하는 책은 단편 수필집인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이다. 이 책은 소중한 친구 만들기, 은사 찾아뵙기 등 일상생활에서 지나치기 쉬운 일이 정리돼 있다. 최 서장은 “보통 읽기 쉽고 짬짬이 시간을 내서 쉽게 볼 수 있는 책을 많이 권한다”며 “바쁜 근무속에서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책을 권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최근 최 서장은 근무하는 대원이 금연하면 특별 휴가 외박 등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최 서장은 “이런 노력이 직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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