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호 안산시의회 의장

지역내일 2001-02-05 (수정 2001-02-05 오후 9:20:37)

지난 해는 하반기 의장단 선거과정의 모습을 바라보며 의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만은 않
았다. 지난해의 의정활동에 대해 평가한다면.
하반기 의장단 선거과정을 거치면서 시민단체와 폭넓은 대화를 하게 됐다. 이를 통해 의회
개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의회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각을 접하면
서 의회가 무엇을 해야 할것인지 깊이 생각했다. 시민단체와는 몇가지 개혁방안을 합의해
실천해 왔다. 윤리실천 규범 제정 및 의회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중요 정책결정에서 실
명표결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의장단 선거과정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의회개
혁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한 해였다고 평가한다.

올해의 의정 방향은.
올해는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와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선도하는 의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정책결정이나 주요 의정 추진시 각계 시민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
는 등 열린 의정, 시민과 함께 하는 의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또 불합리한 제도개선
등 자자체의 발전과 개혁을 위한 개혁도 꾸준히 추진하겠다.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
기 위해 의원별 개인 홈페이지룰 구축해 지역주민과의 대화 창구를 마련, 여론수렴 기능을 확대하고
의정활동 내용도 신속히 공개하겠다.

의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계획은 있는지.
올해 개인적으로 가장 심혈을 가지고 추진해야 할 사업중의 하나가 의회내에 스터디그룹을
운영하는 것이다. 스터디그룹은 시정현안사항과 의정 및 공동 관심사항을 연구해 발전방안을 제시
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의원들의 자질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현재 몇몇 의원들과 구체적
으로 준비하고 있고 열의도 높다.

현재 행자부에서 지방의원 정수를 줄이고 유급제로 개편하지는 안이 행자부에서 검토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전적으로 찬성한다. 유급화는 더 나은 양질의 의원들과 전문가들이 의회에 들어올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 또한 의원들은 더 큰 책임감을 느끼며 의정활동을 할 것이며 시민들도
의원들이 잘못한다면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이다.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어 결국 지방자
치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의원수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인구비율
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

지방의회 제도에서 개선돼야 할 것이 있다면.
의회의 가장 큰 역할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지만 현재의 제도로는 집행부를 견제하기
가 사실상 어렵다. 사무국 직원 인사권를 집행부에서 갖고 있기 때문에 사무국 직원들이 소
신을 갖고 일할 수 없을 뿐아니라 이로인해 여러 제약이 따르고 있다. 인사권를 시의회에 이양
돼야한다. 이밖에도 시의회의 역할을 높일 수 있는 법과 제도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행자부 등 상급기관에 개선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의회운영과 관련한
제도 및 규정 등을 점검, 보완해 나가겠다.

안산시는 올해를 환경지키기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환경문제는 안산의 현안 중 가장 심각한 문제다. 따라서 환경지키기 원년의 해 선포는 상징
적으로 의미가 있고 올바른 시정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안산의 이미지 재고를 위한 환경문제
해결에 의회가 앞장서 깨끗한 안산 만들기에 노력하겠다.

지난해 공단내에 산재가 크게 증가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언론을 통해 반월·시화공단이 산재로 인한 피해가 2천억이 넘는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놀
랐다. 산재예방을 위해 명예산업안전감독관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 시에서도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지원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 예산이 확대 지
원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힘쓰겠다.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은.
시민들이 비판하는 목소리는 시의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오히려 무서운 것은 시민들에 의
해 구성된 의회가 시민들로부터 무관심 받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의회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
지를 파악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상을 구현하겠다. 또 시민들이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의회개
혁에도 앞장서겠다. 시민들의 애정어린 관심을 바란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