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부천에도 아이들 손을 잡고 갈만한 박물관이 생겼다.
그것도 살아있는 곤충과 민물고기들이 가득한 생태박물관이다.
부천시는 지난 22일 농산지원사업소(원미구 춘의동 372-1) 1층에 약 150평 규모의 자연생태박물관을 개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생태박물관에는 살아있는 곤충과 민물고기를 중심으로 335종 7,721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곤충중심의 제1전시실과 민물고기 중심의 제2전시실로 구분돼 관람객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 제1전시실 중앙홀에는 쇠똥구리가 쇠똥을 굴리며 가는 모습을 모형으로 제작설치 했으며, 패널에 그린 그림을 따라 구슬을 움직여 모형을 만드는 체험공간도 구성돼 있다.
제2전시실에는 세계의 곤충과 식물표본 등이 있으며, 특히 한국의 민물고기 30종 4천여 마리가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품을 종류별로 보면, 화석(20종 31점), 살아있는 딱정벌레외 곤충(15종 500마리), 살아있는 세계곤충류(10종 50마리), 나비유충 전시품(10종 500마리), 식물표본(50종 50점), 수족관사육용 민물고기(30종 4,000마리), 민물고기 표본(50종 90마리), 곤충표본 완제품(150종 2,500마리) 등이다.
생태박물관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설날과 추석을 제외하고는 연중 운영된다.
관람료는 성인(개인 1,000원, 단체 600원), 중·고생과 군인(개인 700원, 단체 300원) 4∼12세 어린이(개인 500원, 단체 200원)로 구분되며, 0∼3세 어린이 및 65세 이상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체는 20인 이상일 경우에만 해당된다. 문의: 320-2570. 320-2311(자연학습팀)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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